열혈 세종대왕 1 - 이도, 한양에 가다 역사를 생생하게 우리 영웅 시리즈
박지연.박한 지음, 이지운 그림, 이익주 감수 / 아울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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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와 책을 읽고 함께 나누는 민영야이예요.
이번에 들고 온 책은
역사를 생생하게 우리 영웅 시리즈의
두번째 시리즈인 '열혈 세종대왕'이예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위인을 물으면
항상 세종대왕님과 이순신장군님을 말해요.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
'세종대왕'이라고 하니
아이도 대세를 알긴 아나봐요.

2023년 서울 광화문!
그곳에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기로 한 뉴스가 울려퍼지며
이야기가 시작되요.

세종대왕님의 영혼과 이순신장군님의 영혼은
아직까지 대한민국에 남아있는데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신 이유를 듣다가
이순신장군께서 질문을 하셔요.
그렇게해서 세종대왕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세종대왕이
세자가 되기 전인 9~11살에 있었던
일들을 재구성해서 만화로 보여줍니다.

태종이 새로 지은 궁궐로 들어가기 위해
한양으로 온 원경왕후와 이도.
이도는 형들을 만날 생각이 너무나도 신이 나요.

하지만 세자인 첫째 형은
글공부보다는 무예를 익히는 것과
사냥등을 더 좋아했지요.
그러다보니
책 읽기를 좋아하고
아는 것을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도를 은근슬쩍 경계를 해요.

외갓집에서 궁으로 들어가는 날!!
형님과 아버지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충녕대군이 더 기대한 것이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왕궁의 서적들을 보관하는 보문각!!

충녕대군은 그곳을 보며
너무 기뻐서 눈물까지 보이지요.
최고의 학자들이 써놓은
보물 같은 지식들이 모인 곳이라며
감탄을 하면서요.

처음엔 흐뭇해 하던 정내관은
이제 지옥을 맛보게 되요.

충녕대군이 책을 읽다가 잠들거나
새벽녘까지 책을 읽기 일쑤였거든요.
충녕대군의 건강을 염려한
태종은 보문각 출입금지령을 내리게 되요.

내관과 궁녀들은 극한 임무가 끝났다며
즐거워하던 것도 잠시
다시 충녕대군의 책배달을 하게 되는데
왕자가 읽으면
왕위를 노린다고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책까지
구해달라고 하며
신하들을 걱정시키죠.


역사만화로 충녕대군의 일상과 숨겨진 이야기를
만났다면 이제 지식을 채울 차례지요.

"역사 익힘책"이란 부분을 통해서
깊이있는 지식을 만나볼 수 있어요.
1권에서는 조선왕조실록과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
왕자의 난과 태종 이방원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어요.

저도 드라마로 책으로 여러 번 접했던 내용이지만
볼때마다 흥미로운 것 같아요.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라면
바로 '세종대왕연표'예요.

세종대왕이 태어나실 때부터
승하하실때까지 일어난 일들이
연도별로 보기 좋게 정리가 되어있거든요.

세종대왕의 업적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보통의 위인전을 보면
해당 인물이 어떤 사람이였고 어떤 업적을 세웠다
정도만 나와있는 경우가 많아요.

열혈 세종대왕에서는
역사학자 이익주 교수의 특급 감수로
역사적 사실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만화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한국사 공부도 되는 것은
물론이구요.

아이가 역사에 관심을 보이면서
많은 역사책을 보고 있지만
"역사를 생생하게 우리 영웅 시리즈"는
재미와 지식 두 가지를 다 잡은 느낌이라서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아이가 전 시리즈인 '무적이순신'도
잘 봐서 '열혈 세종대왕'도 기대를 했는데
역시나 아이가 잘 봐서 좋네요.
다음 편도 기다리다가
꼭 보여줘야겠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책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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