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배트맨 북멘토 가치동화 21
이병승 지음, 장은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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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배트맨은 6편의 단편동화로 이루어진 이야기 이다.


하위권의 고수를 읽으며

첫째가 용돈을 벌기 위해 동생을 가르키는 모습과 무척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번번히 실패....

7살난 동생들이 말을 잘 듣지 않아 결국엔 싸움으로 끝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일을 지우는 마법의 달력

시험때문에 걱정이 많은 희강이 라는 아이가

놀이터앞에서 한 할아버지에게

내일을 지우는 마법의 달력을 건네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나 또한 어렸을적 한번쯤은 모든날이 다 명절이나 휴일

아니면 빨간글씨의 일요일이기를 바랬던 적이 있기에

많은 공감이 갔다.


뻥쟁이 그루

다른 사람의 손을 만지면 그 사람의 아픔이 나한테도 똑 같이 느껴진다고 하는

친구의 말이 뻥이라 여기지만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마음을 열며

가까워지는 친구사이의 모습이 마음을 찡하게 하는 이야기 이다.


아빠와 배트맨

제목만 보고 재미난 이야기 일어라 생각했지만

아빠가 회사의 내부고발자 라는 다소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무거운 주제를 소년의 눈을 통해

오히려 아빠가 배트맨 처럼 정의를 위해 용감히 싸우는

히어로로 비춰진다.


꼬마괴물 푸슝

가족이라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이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내용이

다소 무겁기는 하지만

남매간의 따뜻한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마음을 엿보는 안경

다른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만 온 신경이 집중되있던

주인공이 마음이 엿보는 안경을 구입하고  같은반 친구들의

생각을 엿보다 영미라는 친구가 왕따를 당하게 되는 걸 알게 되면서

생기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 이다.

요즘 큰 딸아이를 통해 자주 듣는 이야기 이라

많은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여섯편의 단편동화가 그저 재미있고 웃기기만 한 내용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한번쯤은 일어났던 일 이었을것이고,

생각해 봤던 일이었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같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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