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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학 선언 - 근대 동아시아에 나타난 역사적 전환들
강상규 지음 / 에피스테메(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21년 10월
평점 :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동아시아의 역사는, 특히 현재를 만들어낸 근대의 동아시아는 어떻게 형성되어 왔을까?
우리는 중국과, 일본과 접해 있으면서 애증이 교차한다. 일본과의 역사는 말할 것도 없지만 중국의 경제성장은 중국에 대한 인식, 그리고 자주 접하는 중국인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수반한다. 차라리 먼 유럽인들에 대한 반감은 별로 없어 보인다. 하지만 중국인들에 대한 우리네 혐오는 이제 일본을 넘어서고 있다. 일본은 싫어하지만 일본인들에대한 혐오는 별로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중국도 싫고 중국인도 싫어하는 국민적 감정은 더욱 커져만 간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 특히 외국인과의 교류는 거의 중국과 일본이 대부분이다.
우리의 삶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는데 이책은 매우 유의미하다.
글은 쉽게 서술되어 있지만 내용까지 그렇진 않다. 그럼에도 강상규교수는 쉽게 읽히도록 최대한 배려한 흔적이 뚜렷하다. 어떻게 봐야할 것 인지부터, 어떻게 흘어왔는지까지 잘 그려져 있다.
꼭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