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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원작 방학기, 이명세.이해경 시나리오, 김호경 각색 / 생각의나무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솔직히 <형사>가 책보다는 영화로 대중매체에 먼저 알려진게 사실이다. 나또한 영화관에 영화가 걸린 바로그날 조조로 영화를 보고 나온뒤 들린 서점에서 책으로 나온걸 비로서 알았다. 영화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찬반이 엇갈린 주장들이 많은데 확실히 영상면에서는 멋진 영화였으되, 스토리면에서 자꾸만 '어? 어?'라는말이 나오게끔 하는 조금은 뭔가 허전한감이 존재하는 영화였다.
만약 영화를 봤는데 나와같은 느낌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필히 책을 같이 볼것을 권한다. 슬픈눈과 남순의 좀더 솔직한 마음과 대감과 슬픈눈의 인연, 특히 끝부분이 아리송한 분일수록 책을 다 읽고나면 뭔가 잃어버렸던 퍼즐조각들이 다 짜맞춰진 느낌을 받을 것같다.
아님 굳이 영화를 보지않더라도 책 중간중간에 스틸사진들이 들어있기때문에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 술술 넘기면서 재미있게 볼수 있을 것 같고, 내용도 지루하지않고 마치 막걸리처럼 걸죽하게 씌여진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