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멋진만화를~!!

꽃의 이름 2
사이토 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7월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본적이 없다. 하지만 지금부터 왠지 이 작가의 열혈팬이 될것 같다. 

  보는이로하여금 안타까움(?)에 절로 한숨을 내쉬게하는 그런류의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것 같다.   잔잔하고 은근한 왠지 일본특유의 소설을 만화로 대신 읽는듯한 그런 느낌이 쭉 이어진다.  그러면서 종국에는 주인공들의 애정사가 마치 자신의 친구의 일인양 양팔을 걷어부치고 도와주러가고 싶은 충동을 마구 자아내게되는 힘을 가진 책이다.

   만약 작가가 한국사람이었다면 무조건 찾아가서 주인공들을 해피엔딩으로 끝내달라고 협박(?)하고 싶은, 묘하게 포근하고 아련하다는 느낌이 어울리는 만화책을 오래간만에 만나서 넘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