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문장을 아이에게 전해주세요

또박또박 교과서 받아쓰기 100 ㅣ 또박또박 쓰기 100
대한교과서 초등 영어 연구소 지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10월

책을 펼쳐 놓고 곧잘 읽어가는 아이에게 한글 쓰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고 올바르게 알려주고 싶었다.
평소 나는 읽기와 달리 쓰기는 엄마가 얼마나 신경을 쓰고 아이와 함께 준비하느냐가 아이의 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장부호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쓰기가 얼마나 올바른지, 문장들이 얼마나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판가름할 수 있다고 여겼다.

또박또박 교과서 받아쓰기 100은 아이와 함께 쓰기를 하기에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아이가 읽고 쓰기를 하는데 있어 다양한 사진들이 아이의 시선을 먼저 붙잡아주었고 문장을 올바르게 쓰도록 책을 구성해 놓아 처음 든 생각은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부터 이렇게 바른 자세와 문장쓰기를 통해서 아이가 자신감을 얻고 그 안에서 엄마에게 모르는 부분을 서로 상의하고 알려주면 지금보다는 더 한글 쓰기가 만만하게 여겨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아이와 함께 쓰는 것에 집중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올바른 문장은 어쩌면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옆에서 아이가 책을 따라 쓰는 것을 보면서 사진에 대해 조금 더 정확하게 설명을 해주었고 문장부호의 역할에 대해 그 필요성과 문장부호가 문장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아이와 차근차근 풀어가듯 한글쓰기를 하고 있으니 어느새 아이의 몸에 자연스럽게 붙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렵다고 다음 페이지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은밀하게 한글에 대해 알아가고 방법을 터득해갔다.
어떤 것이든 자연스러운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또박또박 교과서 받아쓰기 100은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스스로 알게 해주었고 올바른 문장이 무엇인지 그 예를 통해 아이가 따라서 쓰면서 쉽게 터득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의미를 통해 아이의 쓰기 실력을 향상시켜주었고 그에 맞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활동을 통해 지금은 한글 쓰기에 자신감도 붙어가는 것 같았다.

따라 하기 쉽도록 구성된 이 책이 아이의 친구가 되어 한글 쓰기를 어려워하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그리고 엄마의 입장에서 쓰고 지울 수 있도록 꾸며놓은 것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이제는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아이와 함께 아이의 관심을 유도해가고 있다.
단어를 이해하고 문장 구성의 의미를 알아왔던 이 시간, 올바른 한글 쓰기를 계속해서 해 갔으면 하는 바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