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미래를 망치는 엄마의 상식 - 대한민국 상위 1% 엄마들만 아는 상식은 따로 있다!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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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의 세대차는 기대 이상으로 커요. 30년 가까이 차이나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엄마는 자신이 받았던 교육과 사회적인 분위기에 맞춰 아이를 키우려고 하지요. 제가 20대일 때 최고의 직업은 의사 변호사 검사 였어요. 지금도 여전히 우러러보게 되는 직업이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의사가 되라 변호사가 되라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대신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을 밀어주고 싶어요. 예전엔 연예인이 되거나 예술계통 전공을 하는 것이 지금만큼 대접을 받지 못했는데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요. 미술을 전공하고 피아노를 전공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되네요.

 

 

직업의 세계는 정말 다양하네요. 점점 섬세해지고 다양화 되어가고 있어요. 현재 중요한 일들이 미래에는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새로운 직업도 생겨나게 될 것이구요. 엄마가 미래 사회를 예측하면서 아이의 교육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어려워요. 어떤 것을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또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잘 생각해봐야겠네요.

 

좋은 대학을 나와서 훌륭한 직장을 갖게 되는 것이 꿈인 아이들에게 무엇을 말해줘야 할까요. 아마 엄마 아빠의 억눌린 교육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선 엄마 아빠의 생각이 달라져야 할 것 같아요. 로봇이 발전하고 있는 세상에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떠올려봤어요.부모가 아이와 평생 살아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줘야지요. 그것이 모든 엄마 아빠들의 고민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 시험도 논술형 서술형으로 바뀌고 있어요. 주입식 교육을 하고 무조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사회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아이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야겠어요.혹시 내가 아이의 미래를 망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구요. 당연하다고 믿고 있었던 것들이 미래에도 통할지 그것도 생각해봐야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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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를 찾아라! 피리 부는 카멜레온 66
마이컨 콜런 지음, 최용은 옮김, 니키 티오니슨 그림 / 키즈엠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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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복잡하고 뭘까 싶어서 어질어질 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그림속 비밀을 찾다보면  너무 즐거워요. 동물들에게 어찌나 귀여운 옷을 입고 있는지 자꾸 웃음이 나와요. 서있는 포즈 매달려 있는 포즈들 배를 타고 달리고 걷는 자세들이 흥미진진합니다. 처음엔 모나리자 그림을 열심히 찾았어요. 딱 한 페이지 빼고 전부 찾았는데, 한 페이지는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 아이들하고 들여다 보고 또 보고 그래도 안 보여서 이번엔 눈을 더 크게 뜨고 찾았는데 드디어 찾았어요. 구석에 그것도 다른 자동차에 묻혀 있더라구요. 찾았을 때의 기분은 최고였답니다.

 

 

모나리자를 찾고 또 찾고 이번에는 도둑들을 찾았어요. 몸매 좋고 멋쟁이인 동물들이 도둑이라니, 그래도 웃음이 나와요. 특히 보라색 옷을 입고 있는 기린이 너무 재미나요. 서있는 자세가 어찌나 요염한지 각 페이지에서 기린만 찾아 봤어요. 4살인 저희 조카는 중간 페이지에 나오는 빨간 옷을 입은 호위병을 보면서 괴물이라고 무섭다고 하네요. 머리에 너구리 비슷하게 생긴 동물이 얹어져 있어서 얼른 달래 주었어요. 너구리 모자를 쓰고 있는 거라고 무서운 괴물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괜찮아졌어요.

 

 

돼지들도 멋쟁이에요. 옷도 세련되고 서있고 앉아있고 걸어다니고 매달려 있는 모습도 은근히 멋있어요. 그림속에는 유럽의 도시들이 나와요.에펠탑도 나오고 2층 버스도 볼 수 있었어요. 강에서 배를 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모나리자 말고도 다른 명화도 나와요. 어떤 그림일까 궁금해 하면서 들여다 봤어요. 어딘가에서 봤던 다리도 나와요.고풍스럽고 역사적인 의미가 깊이있게 느껴지네요.

 

 

 

그림속에서 어떤 의미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책은 아이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주네요. 또 뭐가 있을까 자꾸 자꾸 쳐다보게 되구요. 멋쟁이 도둑들과 세계의 여러 도시 그리고 문화재와 역사적인 유물들도 찾아볼 수 있어요. 문화재 이름이 뭘까 어떤 도시일까 궁금해하면서 또 다른 책을 찾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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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노는 집 - 책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독서 가족 탐방기
김청연.최화진 지음 / 푸른지식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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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다른 느낌이 들어요. 친근하고 깊이가 느껴지면서도 생동감도 전해지구요. 그래서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갖고 있는 가족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친해지고 싶어요. 다양한 가족들의 책사랑을 듬뿍 느껴볼 수 있는 책이네요.남의 집 책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님들의 노력이 엿보여요. 어떤 방법으로 책과 가까워졌는지 친근하게 이야기 하듯이 정보를 나눌 수 있었어요.

 

책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겠더군요. 정말 흥미롭고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배우고 싶은 부분도 많았구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독서를 쇼핑하는 집도 있고 책을 통해 자신과 대화하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부모님도 있었어요.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이야기도 나오구요.

 

 

엄마는 책을 안 읽으면서 아이에게 책읽기를 강요하는 가정도 많을 겁니다. 꼭 반성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기도 하구요. 어떻게 책과 친해지고 책과 가까워지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되네요. 책에 나오는 아홉 가정 모두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고 편안함을 나눌 수 있다면 누구나 부러워하고 본받고 싶어질 것 같아요.

 

책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었어요. 즐겁게 책읽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어집니다.부모와 자녀가 책으로 대화를 나누고 함께 고민하면서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든든해지네요. 저도 꼭 그런 가정을 만들어보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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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한수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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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쏙 드는 선생님과 아이들 이야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엄청난 사실을 새로 알게 되는 건, 언제나 궁금해하고 더 알고 싶은 것을 생활화하다보면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지요. 갑자기 공부를 많이 해서  뭔가를 얻기는 더 어렵지요. 주변에 있는 것에 관심갖고 열심히 연구하고 싶어하는 호기심이 아이들을 성장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공부균 선생님같은 분이 저희 옆집에 사셨으면 좋겠네요. 수상한 과학교실  이상한 엘리베이터 어벙벙해보이면서도 핵심을 콕콕 찌르는 엉뚱한 선생님 - 모두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하네요. 과학교실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지요. 선생님과 함께 하면 일상에서 무심코 넘어갔던 사소한 것들도 과학공부의 기반이 됩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한살이 상자 이야기도 너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면 뭐가 되어 나올까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즐겁네요.

 

 

교과서 과학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좋네요. 교과서에서는 어렵게 다가왔지만 이야기로 읽으니 금방 이해되는 것 같아요. 복잡한 공식을 줄줄 외우다보면 과학과 친해지기 어려워요. 과학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네요. 케이크의 변화도 재미있었어요. 앞으로 맛있는 케이크를 보면서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꿈속에서 겪는 일들도 흥미로워요. 그런 꿈을 꾸면 호기심도 쑥쑥 자라겠지요.

 

억지로 배우는 과학이 아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로 펼쳐지는 과학이야기라서 친근하네요. 아이랑 읽어보면서 이미 배웠던 과학 교과서도 떠올려 볼 수 있고 앞으로 배울 내용도 짚어볼 수 있겠네요. 재미도 있고 과학 지식도 쑥쑥 쌓을 수 있는 책이라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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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도 깜짝 놀란 노벨상 - 노벨상은 왜 살아 있는 사람에게 줄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10
윤신영 지음, 이윤하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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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받으면 나라의 영광 개인의 영광이지요. 해마다 가을이 되면 노벨상 수상자들이 발표되고 혹시 우리나라 학자가 받게 되지 않을까 두근두근 기다리지요. 우리나라도 고은 시인의 수상을 늘 기다리게 되는데 자꾸 실망하게 되네요. 유명한 과학자들이 많고 우리나라 의학이 세계적이라고 하는데 아직 그쪽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없다는 것이 조금 의아하지요.그나마 김대중 전대통령이 받은 노벨 평화상이 겨우 아쉬움을 덜어주네요.

 

 

2010년에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노벨 물리학상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너무 아쉬워요. 노벨상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주는 상이라고 하네요. 아무리 훌륭한 업적을 갖고 있어도 죽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인데, 살아 있는 동안 공부했던 연구물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개인에게는 큰 영광일 것 같아요.

 

 

노벨상의 각 분야에 대한 설명도 나오네요. 역대 수상자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구요.아이와 읽으면서 토론할 수 있는 주제도 제시하고 있어요. 알듯 모를듯하면서도 더 알고 싶어지는 호기심이 생길 것 같은 주제들이 나오네요. 노벨상의 권위가 높은 만큼 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실망감과 의구심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노벨상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이지요.

 

동화같은 이야기로 나와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노벨상과 관련된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요. 처음 들어본 이야기도 나오구요. 미래의 과학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도 기억에 남네요. 왜 노벨상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어요. 막연하게 알고 있는 노벨상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이 정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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