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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를 찾아라!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66
마이컨 콜런 지음, 최용은 옮김, 니키 티오니슨 그림 / 키즈엠 / 2012년 10월
평점 :
이 책 정말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복잡하고 뭘까 싶어서 어질어질 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그림속 비밀을 찾다보면 너무 즐거워요. 동물들에게 어찌나 귀여운 옷을 입고 있는지 자꾸 웃음이 나와요. 서있는 포즈 매달려 있는 포즈들 배를 타고 달리고 걷는 자세들이 흥미진진합니다. 처음엔 모나리자 그림을 열심히 찾았어요. 딱 한 페이지 빼고 전부 찾았는데, 한 페이지는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 아이들하고 들여다 보고 또 보고 그래도 안 보여서 이번엔 눈을 더 크게 뜨고 찾았는데 드디어 찾았어요. 구석에 그것도 다른 자동차에 묻혀 있더라구요. 찾았을 때의 기분은 최고였답니다.
모나리자를 찾고 또 찾고 이번에는 도둑들을 찾았어요. 몸매 좋고 멋쟁이인 동물들이 도둑이라니, 그래도 웃음이 나와요. 특히 보라색 옷을 입고 있는 기린이 너무 재미나요. 서있는 자세가 어찌나 요염한지 각 페이지에서 기린만 찾아 봤어요. 4살인 저희 조카는 중간 페이지에 나오는 빨간 옷을 입은 호위병을 보면서 괴물이라고 무섭다고 하네요. 머리에 너구리 비슷하게 생긴 동물이 얹어져 있어서 얼른 달래 주었어요. 너구리 모자를 쓰고 있는 거라고 무서운 괴물 아니라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괜찮아졌어요.
돼지들도 멋쟁이에요. 옷도 세련되고 서있고 앉아있고 걸어다니고 매달려 있는 모습도 은근히 멋있어요. 그림속에는 유럽의 도시들이 나와요.에펠탑도 나오고 2층 버스도 볼 수 있었어요. 강에서 배를 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모나리자 말고도 다른 명화도 나와요. 어떤 그림일까 궁금해 하면서 들여다 봤어요. 어딘가에서 봤던 다리도 나와요.고풍스럽고 역사적인 의미가 깊이있게 느껴지네요.
그림속에서 어떤 의미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책은 아이에게 흥미와 호기심을 주네요. 또 뭐가 있을까 자꾸 자꾸 쳐다보게 되구요. 멋쟁이 도둑들과 세계의 여러 도시 그리고 문화재와 역사적인 유물들도 찾아볼 수 있어요. 문화재 이름이 뭘까 어떤 도시일까 궁금해하면서 또 다른 책을 찾아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