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직업 여행 - 미래의 멋진 꿈을 이루어 주는 19가지 직업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9
최옥임 글, 김민정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나중에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대답이 매번 달라져요. 큰 아이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다가 어떤 날은 가수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벌어보고 싶다고도 하고요. 작은 아이는 경찰이 되고 싶다가 TV 에서 소방관 아저씨가 나오면 또 불 끄는 소방관이 되겠다고도 합니다. 뭐가 되든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아닌가 싶어요. 부럽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눈에 보기에 좋아보이거나 부러운 대상이 되면 나중에 자기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나 봅니다. 어떤 직업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모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요. 아이들에게 직업의 세계가 얼마나 크고 넓은 곳인지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편의 동화로 이루어진 책이라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었어요. 세상에 어떤 직업이 있는지,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어요.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어서 내용도 재미있고요. 아나운서나 펀드매니저, 환경운동가처럼 최근에 유망직종으로 떠오른 직업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고요. 은행원이나 의사와 같은 익숙한 직업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다고 하네요. 그림도 생생하고 설명도 재미있어서 아이도 흥미가 생겼나 봅니다. 
  
  



 
우리 나라 법에 만 15세부터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정해진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고요. 아름다운 직업 선발대회에서 뽑힌 환경미화원 생쥐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3D 직업에 대해서 가르쳐주었고, 또 그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소중한 일인지에 대해서도 말해주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에 '1박 2일' 이라는 것이 있어요. 책 내용 중에 '2박 3일'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 좋아하더군요. 실제로 방송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지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었어요.
 
단순하게 직업을 소개하고 알려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그 직접에 종사하는 사람들 만나고 그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서 더욱 실감났어요.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기도 합니다. 엄마들이 보고 좀 더 깊이있게 직업의 세계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요.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힘든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
 
되고 싶은 게 있다는 건 정말 신나고 즐거운 일이지요. 책 한 권을 모두 읽고 나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했더니 또 아이들의 대답이 달라졌어요. 요리사가 되겠다고도 하고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다고도 하고, 아나운서도 되고 싶고, 운동선수도 되고 싶고...모두 좋아보여서 자꾸 마음이 바뀌나 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직업의 세상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꿈꾸고 있는 아이의 눈동자는 반짝반짝 빛이 나지요. 표지에 나오는 그림처럼 우리 아이들의 눈빛도 늘 반짝거리고 빛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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