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지키는 일은 중요하다.하지만 너무 지키다가 도망갈 데가 없어지기도 한다.오셀로와도 비슷하지 않을까.비행기에서 했던 오셀로 게임. 상대의 공격이 무서워서수비에만 치중하다가는 외려 자신의 돌에 가로막혀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 그러면 좀처럼 만회하기가 힘들다.지킨다는 건 뭘까.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미워하고 싶지 않다는 회피와 비슷할까. 길을 걸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