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다 -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30가지 마음 챙김
다비드 세르방 슈레베르 지음, 권지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의 전작, <항암> 을 어떻게 찾아 읽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

그러나, 꽤 합리적인 접근과 방법론적인 모색, 다양한 방법이 신뢰감이 들어

폐암으로 (45세) 으로 투병하던 사촌 오빠에게 권한 기억이 있다.

 

이후에도 여러 권 구입하여 선물하거나 권하였다.

 

10개월간의,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 후에 사촌 오빠는 사망,

이후에도 주변 친척분들이 암으로 사망하는 것을 몇 번 경험하고,

우연히 호스피스 교육까지 받게 되었다.

 

암과 싸운다보다는, 암에 대해 고민하고 받아들여서, 남은 시간을 잘 보내자,,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진다.

갑작스런 죽음보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주변 사람에게 옮기는 병도 아니고, 자기 시간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수용하고 삶을 살아가는 한 방법으로 이해하자고 말씀드린다.

암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타자가 아니라, 내 몸 세포의 변화 이기에,,

 

아쉽지만, 우리 모두는 생로병사의 경험을 모두 하게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19년 만에 뇌종양이 재발한 것에 대하여,

본인이 <항암>에서 강조한 "평온한 삶" 을 살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그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겸험함을 찾게 된다.

 

---뇌종양,,

왜 다른 부위도 아닌 뇌에 종양이 생기는지 궁금하다..(한의사의 특성이다, 왜?? 라고 생각한다.)

씨네 21의 유명한 평론가 샘이나, 독서 서평가 샘 중에 뇌종양으로 사망한 분이 계시다.

영등포에서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시던 선생님도..

 

너무 똑똑하여 신경을 많이 쓰고, 혹은, 밤샘 작업이 많아서, 혹은 음주를 많이 해서...??

 

양방의학에서는, 파킨슨병의 원인을 뇌의 흑질에서 도파민 분비의 감소로 보고,

도파민을 투여하거나, 더디게 분해하는 약물을 투여한다.

한의학에서는, 왜 도파민 분비가 줄어드는가를 고민해본다.

(개인적으로는, 우울과 좌절, 부정적 감정과 경험이 반복될 때 뇌의 흥분제이며 즐거울 때 분비되는 도파민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기능이 퇴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음과 감정을 억지로 만들어내지 말고, 자기의 맘에 수긍하는 삶..

자기 마음과 좀더 많이 대화해야하지 않을까....

 

삶의 즐거움과 죽음의 아쉬움을 자근자근 알려주는, 고인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춰보자..                         혜원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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