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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에 의한 디자이너를 위한 실무코딩(HTML+CSS) - 디자이너가 디자이너에게 알려주는 웹 프로그래밍 입문
엄태성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3월
평점 :
창업을 위해서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코딩관련하여 유투브 영상을 수없이 반복해서 들었다. HTML, CSS, 자바스크립트까지
온라인 혹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표현할 수 있는 웹관련 교육을 들으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기능적인 배움에서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꾸역꾸역 반복하여 기능은 암기하고 활용해보지만 뭔가 2%이상 부족한 것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서 포토샵, 일러스트 같은 이미지 편집 툴도 배웠다. 이제 짠하고 걸작품이 나와야하는데 이건 뭐 학생 실습 수준인 것 같다.
좀 더 현직자 수준에서의 코딩 시야, 관점, 기능들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HTML, CSS 관련해서 시중에 책들은
엄청 많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백과사전 같이 방대한 양을 자랑하거나 보다 더 쉬운 이해도를 위해서 사진과 그림이 많은 책들도
있다. 이책은 어찌보면 그럼 사전류의 책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간단 세팅법부터 HTML, CSS관련 왕기초부터 탄탄히
핵심만 빠르게 공부할 수 있도록 컴팩트하게 구성하고 있다.
챕터 3,4인 책의 중반부에서는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야 하는 CSS에 대해서 UI/UX관점으로 잘 접근해주는 것 같다.
타이포그래피, 마우스 오버 애니메이션, 반응형을 이해하기 위해 별도의 챕터를 통해 설명한 부분은 다른 코딩기본서에서는
볼 수 없는 좋은 내용들이 있다. 디자이너가 구성한 책답게 빽빽한 내용보다는 여백과 디자인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그림, 삽화 등이
군데 군데 있어서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챕터4,5인 책의 후반부에서는 실습예제를 통해서 원페이지 프로모션 사이트, 플랫폼 서비스 퍼블리싱, 비주얼 퀄리티 관련 내용이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더 심화해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과 관련 사이트, 크롬 개발자모드의 활용도 설명해주어 보다 더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솔직히 중간에 지쳐서 중도포기하는 공부들이 많다. 특히 다른분야로의 도전은 쉽사리 적응하기가
어렵다. 수험공부나 일생일대 필요한 자격증을 따야할 것들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다. 책은 심플하게 한권 읽기가 편하다.
과도한 공부량이나 방대한 분량이 아니라서 더 그렇다. 이렇게 한권 배워가면서 또 다른 한권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예리하고 짚어주고 디자이너 입장에서 쉽게 설명한다는 이책의 목표처럼 멋진 작품하나 만들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