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래가 온다 -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대비하는 6가지 생각의 프레임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정지훈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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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하이테크의 시대에는 기술의 빠른 변화와 진보는 아마 일상일 곳 같다. 예전에 컴퓨터를 하나 구매하면 최소 5년에서 좋은 사양의 컴퓨터는 10년도 쓸 수 있다라고 판매업자가 이야기했었다. 아마 상술에 의한 허언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구매했던 컴퓨터는 새로운 게임들이 출시하자 마자 1년이 되어 구형이 되어버렸다. 다른 전자기기들도 마찬가지이다.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출시하자 마자 구형이 되어버리고, 다시 새로운 기술들이 신문지상에 주목받는다. 이만큼 기술의 진보는 당연시 되어왔지만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진보할지 모르기 때문에 산업에서부터 문화, 심지어는 전쟁과 국제문제에 이르기까지 온통 세상은 예측불가한 모습으로 점점 더 복잡해진다. 때마침 코로나19 팬더믹 사태로 인해서 앞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예측하고 대처하며 살아야할지가 막막해지게 되었다. 이시기 새롭게 주목받은 것은 다름 아닌 비대면 방식 기술이다. 꼭 첨단 기술이 아니지만 배송, 배달 서비스, 홈케어/홈트레이닝/홈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이 주목받게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이미 15년 전부터 미래사회는 이과/공대형 지식의 축적이 아닌 문과/예술 관련 컨셉이 새로운 시대에 아주 중요한 가치이며 요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책에서는 학습창고 좌뇌 대신 직관이 우선인 우뇌의 중요성이 이야기하고 있다. 우뇌는 멀티가 가능한 동시적이고 맥락을 읽는 능력이 강하기 때문에 단순히 고정된 지식을 깊게 파는 좌뇌적인 사고보다 훨씬 변화에 능동적이며 유연한 자세를 취한다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의 시대가 정보의 축적과 이에 따른 깊은 정보의 이해가 필요했던 시대였다면 앞으로의 시대는 컨셉과 감성을 중요시하고 흐름을 쫒는 시대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에도 중요했지만 기술보다는 컨셉, 디자인, 마케팅으로 문화와 사회, 산업의 뱡향성으로 전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우뇌적인 감성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6가지 조건을 제시했는데 1) 디자인 2) 스토리 3) 조화 4) 공감 5) 유희 6) 의미라는 측면이다. 이 조건들을 읽고 깜짝 놀랬는데 이는 최근 몇년간 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재의 조건이기도 하다. 몇몇 전문직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획, 마케팅, 영업, 관리 쪽에서 일을하게 되는데 저자가 제시한 6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전체적인 제품과 서비스 및 사업의 방향성을 인지하지 못한채 회사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기술과 개발능력이 있어도 이것을 구매하고 이용할 소비자 및 엔드유저의 심리 및 구매패턴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면 그저 반쪽짜리 사업일텐데 이러한 능력을 통해 기술의 가치는 배가된다.
그래서 저자는 미래의 사회가 예측하기 어렵지만 때로는 희망의 시대가 된다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바로 유연하고 변화의 대처가 빠른 능력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사회가 몇몇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사회였다면 앞으로의 사회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창의성과 공감의 시대이기 때문에 더 다양한 성공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이말에 매우 동감을 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새로운 미래가 왔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는 인재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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