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혁명 - 뉴노멀 시대, 리더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이동배.이호건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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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

니체 <아침놀>

 

저자는 요즘 시대를 뉴로멀의 시대로 분석하고 있다.

 

뉴 노멀이란 (New nomal) : 저성장, 고위험,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시대라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기 이후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전세계는 뉴로멀의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뉴로멀 시대의 사회상은 이렇다.

 

청년실업, 양극화, 저출산, 기업의 수익률 약화, 성장률 둔화, MZ세대의 등장

 

뉴로멀이란 말의 뜻을 정확히 몰랐는데 이렇게 정의된 것과 사회의 모습을 두고 보니 과연 그렇구나 싶었다. 뉴로멀의 시대는 기업과 개인에게 모두 힘든 시대다.

 

MZ 세대와 함께 일해야 하는 팀장에게는 위기의 시대임이 분명하다.

개인화가 특징인 MZ 세대는 기존 리더십으로는 이끌어 가기 어려운데 사회는 더욱 어려워진 이중고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위기의 팀장이 이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야 할지 실질적인 팁을 주고 있다.

 

몇 가지 기본원칙을 함께 살펴보자.

 

뉴로멀 시대 팀장은 이렇게 해야 한다.

 

1) 동기부여: 올드로멀의 시대 팀장은 연봉으로만 유혹한다. 하지만 MZ 세대에게

 

직장은 스쳐가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가족이나 자기 자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직장에서의 승진, 연봉으로 유혹하기 보다는 개인의 성장에 이 업무나 프로젝트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알려주는 동기 부여를 하라.

 

굉장히 다가오는 장이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것 같고 어찌 보면 이기적인 MZ세대에게 동기부여를 하려면 어떤 특별한 것이 있는 걸까? 개인과 기업은 상충되는데 과연 가능한 가치인가 고민하고 있던 차에 좋은 해답이 되었다.

 

2) 협업: 뉴로멀 시대의 가장 강력한 생존 전략

 

시대가 변했지만 우리는 협업을 해야 한다. 그런데 예전처럼 '우리가 남이가!','뭉쳐야 산다' 식으로의 협업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반발만 사기 쉽다. 저자는 '나무' 사고가 아니라 '리좀 사고'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나무' 사고는 위계 질서가 뚜렷한 사고다. '리좀 사고'는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위계질서가 아니다.

 

또한 구성원 하나하나를 '수단'으로 보지 말고 '목적'으로 대하면서 협업에 방해되는 것들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대는 정말 협업의 시대다. 아무리 뛰어난 개인도 인류 전체의 지혜를 따라 잡을 수 는 없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팀장이라면 당연히 이루어 가야 하겠다.

 

3)코칭의 새로운 패러다임: '너와 나' 함께 성장

 

팀장으로 코칭을 해야할 때는 일단 상대가 준비되었는지를 먼저 살핀다. 문제가 있다로 먼저 접근하기 보다 대화를 통해 문제가 존재함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 한편, 뉴로멀 시대의 코칭은 팀장이 일방적으로 해답을 내기 보다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고 함께 성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접근하라고 말하고 있다.

 

역시 꿀팁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가 매우 공개되어있고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조직 구성원은 문제가 생겨도 팀장에게 묻기 보다는 따로 찾아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여전히 그 분야에서 오래 일한 팀장에게 해답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 그 때 팀장이 먼저 구성원에게 물어 볼 것을 물으면서 함께 성장해가는 것, 정말 꿀팁아닌가?

 

요즘 특히 IT 관련 기술은 팀장 보다는 당연히 젊은 팀원들이 아는 것도 더 많고 사용도 더 잘한다. 팀장도 도움 받을 것은 받고 도움 줄 것은 주는 것! 정말 필요하다.

 

 

4) 주도성: 주도적 업무수행자로 바꾸는 방법

 

개인적으로는 이 장이 가장 충격적이었고 가장 짜릿했다.

 

주인이 아닌데 주인 의식을 갖게 하라.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모두 회사의 주인은 아니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면 노예와 주인이 바뀌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노예가 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잘 배운다. 그러다 보면 노예는 어디에 가나 어떤 순간에나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한다. 그런데 주인은 이 노예가 없으면 일을 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주인의식을 가질 필요성이다

 

내가 회사의 주인은 아니지만 내 인생의 주인이기는 하다는 의식을 갖게 하는 것!

 

나 자신에게도 구성원에게도 모두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했다.

 

뉴로멀 시대의 멋진 팀장이 되기 위해 당장 팀장은 무엇을 하여야 할까?

 

그 해답도 저자는 말하고 있다.

 

1) 학습하고 배우며 실력을 쌓아라. '능력'

 

능력 없는 팀장이 하는 말 ? 개도 코웃음을 칠 말이라고 한다. 팀장은 누구보다도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대 시대는 계속 학습하고 배우지 않으면 빠른 속도로 뒤처지게 된다. 그러니 팀장은 끊임없이 배우며 성장하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

 

거기에 '학습민첩성'이 더 추가되어 있다. 새롭거나 처음 마주하는 상황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역량을 학습하려는 의지나 능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 리더가 먼저 솔선수범을 보이라고 한다.

 

2) 흠잡을 데 없는 도덕성과 '실수를 인정하는 자세'

 

솔선수범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이는 도덕성이나 실수를 인정하는 자세에서도 나온다. 실수를 하면 누구나 일단 남탓이나 부족했던 시간, 한정된 자원 등을 들게 된다. 그러나 ''하게 잘못한 것을 인정하면 거기에서 끝난다. 그러니 꼭 잘못은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라.

 

최근 MZ세대 후배들과 함께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마음 고생이 많았다. 그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공동의 목표를 어떻게 이루어가야 할 지 막막한 순간이 많았다. 이 책에서 배운 것을 팀장으로 꼭 실천해 갈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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