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고 디자인도 하고 있지 않지만 가끔 인디자인으로 글씨를 고치는 작업을 하고 있어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도서관에서 이런 류의 책을 많이 빌려서 보았고

인디자인 배우겠다고 책도 여러 권 샀었는데 자주 실패를 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읽었던 책들과 구성 등이 달라 참 잘 읽히는 책이다.


1. 편안한 편집, 적당한 책 두께 _ 초보자도 할 만한다는 생각이 들게

예전부터 컴퓨터 책이라면 일단 판형은 B4, 두께는 어마무시한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기도 전에 책에 압도된다.

아무리 두고두고 찾아보면 되는 정보책이라도 이래서는 엄두가 안난다.

그런데 이 책은 A4의 적절한 두께로 '엇 뭔가 할만한데'하는 편안함을 준다.

2. 세련된 편집과 초보자가 접근하기 좋은 구성

또 이 책은 이론과 실습이 조화롭고 다시 찾아보기에도 편리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간단 실습 - 이론 설명- 기능 꼼꼼히 살피기(심화) 로 이어지는 구성은 논리적이면서 점차 내 실력이 향상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또한 이론 등이 표 안에 깔끔히 정리된 경우가 많아 정말 읽고 싶어지는 편집이다.


예를 들어 이렇다. ​

초대장의 인쇄를 맡기다 보면 인쇄소 사장님이 "지금 작업은 RGB로 해주셔서 CMYK로 다시 해주시면 결과물이 더 좋을 거에요."하실 때가 많았는데 그 차이를 잘 몰랐다. 이 차이를 이 책은 이렇게 정리해 주고 있다. 1) RGB 모드 : Red, Green, Blue을 의미, 빛의 혼합, 웹영상, 모바일, 애니메이션,화면용 2) CMYK 모드 :Cyan,Magenta,Yellow,Black을 의미, 인쇄용 3) RGB> CMYK : 채도 낮아져 칙칙할 수 있음 CMYK>RGB : 채도 높아져 형광색으로 보일 수 있음 작업의 목적에 맞게 컬러 모드를 알맞게 선택해야 함 3. 예제가 다양해 따라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함 실습을 통해 이론을 익히게 되어 있는데 그 예제가 매우 아기자기하고 다양한다. 예제만 공부하면서도 패스 선택, 선과 면으로 캐릭터 그리스, 패스 지우기, 도형 그리기, 그룹으로 패스 관리, 패스 회전 반전 등의 다양한 기본을 지루하지 않게 배울 수 있다. ​ 가끔 또 어떤 책의 경우 예제 한두 가지만 가지고 변화 없이 전체 메뉴를 띄워 놓고 이론을 설명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경우 똑같은 화면을 바라보는 것 같은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다양한 예제가 목적에 맞게 나와 예제 자체가 호감이랄까.

​4. 방구석 일러스트레이터를 만드는 최고의 책 어쨋든 이 책의 구성이나 짜임, 설명 등이 참 좋아 이 책의 다른 시리즈들이 모두 이렇다면 포토샵이나 인디자인도 이 시리즈를 사서 소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감을 주었다. 스스로 책을 사서 공부하고 싶은 나같은 초보들에게는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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