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버블시대, 주식투자의 미래
김예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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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 중 가장 비싼 네 단어는 '이번만은 다르다'이다."

존 템플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 19는 지금까지도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밖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고, 5명 이상 모여 있으면 안되고 9시 이후에는 음식점은 영업을 하면 안되기도 했었죠.


 사람들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만큼 소비에 제약이 생기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져가고만 있습니다. 이미 여행사나 항공사를 비롯한 많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매출감소를 견디지 못하고 인원을 감축하거나 폐업을 하는 등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기 침체를 막아보기 위해 세계각국에서는 돈풀기를 계속해오고 있지만 실물 경제가 회복되기보다는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어가 거품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과 부동산은 물론 금, 은,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와 함께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까지 급등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무제한 양적 완화를 통해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화폐가치는 하락하고 있어 '벼락거지'라는 말까지 생겨났습니다. 자신의 소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자조적으로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월급만 모으고 재테크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거지로 전락하고, 나만 뒤처진 것 같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 것이지요. 조급해진 사람들은 더 늦기 전에 자산시장에 합류해야 한다는 생각에 별다른 준비 없이 주식이나 부동산 또는 암호화폐에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뛰어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좋지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똑똑한 투자자,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 주식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지표를 소개하고 해당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과 활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2장. 유동성의 시장, 그 이전과 이후

- 양적 완화에 대한 소개 및 등장 배경, 유동성 공급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소개됩니다.


3장. 혼재한 리스크 속에서 수익률을 창출하려면?

- 유동성 시장에서의 리스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력 지속, 미국 대통령의 변화, 인플레이션이 그것입니다.


4장. 유동성의 버블, 그 끝은?

- 유동성 시장의 과거 움직임 및 결말에 대한 설명 및 그에 대한 대응책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백신 공급 등의 뉴스로 인해 코로나로 인한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각국 정부가 양적 완화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지만 실물 경제의 회복은 아직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유동성 공급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점은 주식 시장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동성만으로 증시 상승이 계속되기에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실적 현황 파악을 위해 1장에서 소개한 지표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겠죠.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질 것입니다. 주식뿐만이 아니라 미국 달러 등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여 변동성을 낮추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의 주식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지 섣불리 예측하는 것보다는 신중한 대응을 통해 소중한 자산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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