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2 : 세계와 나
MBC 'W' 제작팀 지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세계와 나 W>라는 프로그램이 우리와 함께 한지도 벌써 5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생각만큼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볼때마다 너무도 다른 환경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세계의 일상생활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던 프로그램이였다.
그런데 W의 각종 이야기들을 엮어서 책으로 펴낸 것을 읽고 나니깐, 더 국제사회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책의 구성은 그동안 방송한 아이템 중 의미와 파장 그리고 W의 가치를 잘 담고 있는 이야기 30여 편을 뽑아 19개의 이야기로 담았다고 한다. 그 중요성 만큼이나 각각의 내용들은 모두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었고 그렇기에 간과하고 넘길 만한 문제들이 하나도 없었다. 글의 중간중간에는 사진들이 실려있어서, 이야기의 실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도움을 주고 있었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방송을 통해서 알수 없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넣음으로써,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더 심도있게 다가갈수 있었다. 
  

이 책은 국제 시사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였기 때문에, 책은 당연히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러한 실질적인 지식을 쌓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사문제 속에서 세계와 나는 하나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구성원으로써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고찰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것이 더 큰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세계의 많은 갈등과 분쟁, 기아에 굶주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고,
지금의 나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서 세계속의 나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할지를 깊이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현실의 나의 상황에만 급급해서, 세계의 실상을 관심있게 지켜보지 못하고, 또한 많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깊은 반성이 되었다. 또한 작은 부분이라도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으로 옮겨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세계는 넓고, 아직도 우리의 따뜻한 관심과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세계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수 있고 또한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할수 있는 시간이 늘어간다면, 지금보다는 우리의 미래가 더 밝을 것이다.
그러한 세계와의 소통을 위해서 앞으로도 <W>같은 국제 시사프로그램이 우리곁에 오랫동안 남아있어야 할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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