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한 쪽도 나누어요 - 나눔.기부.봉사 이야기 모든 지식 교양
고수산나 지음, 이해정 그림 / 열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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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한 쪽도 나누어요

글 고수잔나/그림 이해정

주식회사 스푼북(열다)

 

우리 마음에는 항상 나누고 배풀 면서 남을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누고 베푸는 마음으로 살아가라고 가르친다. 그것을 실천하느냐 안하느냐는 나의 마음가짐에 달린 것이다

지금 우리는 알고있는 것을 잘 행하고 있는지 고민해야할 시점이다.

이 책은 사랑을 나누며 서로 도와주고 어울려 사는 사례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용수와 예나는 동갑내기 친구이고 할머니와 어렵게 사는 용수와 다리가 불편한 휠체어 소녀 예나의 만남으로 시작한다.

둘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다가 교도소에 계신 분들에게 작은 손 편지를 쓰기로 마음먹는다.

작은 사랑의 실천을 처음엔 큰 기대하지 않고 실행에 옮겼지만 곧 그곳에서 답장이오고 그들의 사랑을 꾸준히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용수와 예나는 더욱 정성껏 편지를 쓰게 된다.

내가 가진 것 중 작은 것 하나를 나누는 것은 우리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은 교회를 다닌다. 때마다 교회 행사가 있을 때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아 지역의 동사무소와 단체에 쌀과 생활용품 때에 따라선 자선 바자회 판매 수익금 등 정성을 모아 기부를 한다.

나 혼자 할 수 없을 때는 이렇게 단체를 통해 더 가까이 실천할 수 있다. 아이들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알아간다.

요즘은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신체 일부인 헌혈과 장기기증 서약 등을 통해 미리 약속하는 선행도 예전보다는 활발해졌다. 나는 아직 장기기증 서약은 해 보지 않아서 조금은 주저된다. 하지만 나도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이 조금 크면 같이 헌혈을 하고 좋은 일을 하고 싶은 바램도 있다.

이러한 나눔은 예전 우리 조상 때부터 내려온 전통이라고 생각한다. 농사를 짓기 위해 마을 사람들의 일손을 모아 서로 논을 갈고 벼를 베고 추수를 했다. 또한 겨울을 위해 김장철이 되면 모두가 내일같이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김장을 도왔다. 그러한 나눔 정신이 지금의 기부와 배품인 것이다.

두레, 향약, 계는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이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은 이웃의 사랑이 식지 않아서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봉사와 나눔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든가 억지로 해서는 절 때 안 된다.

시간과 비용이 부담이 되는데 억지로 하면 도움을 받는 이도 기뻐하지 않는다. 나도 아이들에게 항상 이야기한다. 무엇을 함에 있어서 부담을 느끼고 불편하다면 올바른 실천이 아니라고. 더욱이 봉사란 것은 스스로 즐겁게 해야 함이 분명하다.

연일 뉴스에서 보듯 세계 유명인들이 본보기가 되어 기부와 나눔을 강조한다. 아직도 세계 곳곳의 굶주린 아이들과 우리나라도 안 보이는 곳에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은 그것에 비하면 정말 편하고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며 사는 것에 한편으로는 많이 감사하다. 이러한 감사를 스스로 알고 내가 서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할 것이다.

큰 돈 이나 큰 힘이 필요하지 않아도 주위의 학급에서나 동네에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주는 책 "콩 한 쪽도 나누어요" 를 읽고 스스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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