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매직

1-2-3 매직 : 간단하지만 강력한 마법 같은 3단계 자녀교육법
토머스 W. 펠런 지음, 정유진 외 옮김 / 에듀니티 / 2018년 1월

부모의 존재는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지침서와 같다.

아이들이 처음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보고 듣고 따라 하는 것은 부모인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아이들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고 그 안에서 서로 알아가고 부모의 지도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부모도 사람이기에 아이들에게 한없이 관대할 수는 없다.

잘하면 칭찬해주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혼도 내야 한다. 내 아이가 바르고 똑똑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렇기에 부모교육, 자녀양육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1.2.3.매직 이 책을 접했을 때 무언가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 같은 기대감으로 접근하게 되었다.

마법과 같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 같은 강한 기대감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작지만 강한 핵심적인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부모는 온화하고 단호한 태도로 아이들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부모인 나도 아이들에게 단호한 편이다. 예의범절을 가장 중시하고 부모와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하되 아이들이 자기주장을 확실히 말할 수 있게 기회를 준다.

그래야 앞으로 살아갈 거친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실히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훈육의 3단계 실전 응용 팁이다.

1단계 문제 행동 조절-아이들이 칭얼거리거나 소리 지르는 등 문제행동이 나타날 때는 카운팅을 해서 행동을 멈추게 한다.

2단계 권장 행동 강화-아이를 차분하게 진정시키고 아이에게 칭찬하고, 부탁하는 등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 준다. 부모는 그때마다 상황을 판단하고 상황에 따른 대처방법을 찾아야 한다.

3단계 좋은 관계 형성-아이가 진정 된 후 부모는 아이와 눈을 맞춘다. 또한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한다. 아이와 지내는 아이의 어린 시절을 소중히 아끼고 많이 사랑하며 지내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다.

아이에게 훈육할때 카운팅의 중요성은 나도 요즘 실감한다.

집에 돌아온 아이들이 씻지 않고 자기들끼리의 대화와 놀이에 빠져있을 때 엄마의 말을 집중할 수 있는 일은 참 어렵다.

몇 번을 이야기하고 소리 질러도 듣지 못하면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그래서 이야기한 것이 “엄마가 한번 이야기 했다”이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엄마는 지금 두 번 이야기 했다”라고 이야기한다. 두 번 이상 넘긴 적은 거의 없다. 이렇게 행동하면 왠만한 일들은 척척 알아서 한다.

얼마 전 막내 아이가 장난치며 까불다가 문에 다리를 찧은 일이 있고 나서는 스스로가 엄마의 카운팅에 정신을 바짝 차린다. 이것은 아이들과의 안 보이는 규칙인 것이다.

또한 책에서 나온 잠자리 습관 이야기도 나의 이야기를 하는 듯 했다.

막내가 잠자리 들기 전까지 아직은 마니 힘들 나이여서 많은 신경이 쓰였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자다가 수시로 깨서 울면서 엄마를 찾기를 반복했었다.

책에서와 같이 시간을 정하고 자기전 책을 읽어주고 자연스럽게 수면을 유도했다. 그리고 차츰 나아지더니 요즘엔 전혀 깨서 울거나 보채지 않는다.

처음엔 걱정했는데 그것도 습관을 잘 형성하다 보니 좋아지게 되었다.

아이들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규칙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부모와 자식간의 스킨쉽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규칙을 정해놓아도 아이들과의 공유하는 즐거움과 사랑이 없다면 좋은 습관과 규칙도 무용지물일 것이다.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진심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공유한다면 부모 자식간의 행복과 사랑은 반드시 변함없이 존재할 것이다.    

이 책 1.2.3 매직은 내가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길들이면서 적용했던 것들과 매칭되는 것들도 있었고 더 자세한 팁을 주는 내용도 있었다.

아무래도 막연한 것 보다 이렇게 책을 통해 정리하니 왜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의 문제를 알기 쉽고 적용하기 쉽게 설명해 놓은 소중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