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누스와 루시 3 : 수학 숙제는 정말 싫어 미누스와 루시 3
우테 크라우제 지음, 박지아 옮김 / 을파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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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숙제는 정말 싫어

지은이 우테 크라우제 / 옮긴이 박지아

을파소

 

딸아이가 요즘 한참 빠져있는 공룡이야기를 소재로 수학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도 그림도 귀여운 주인공 미누스와 루시는 오늘도 정신없는 하루가 시작됩니다.

꼬마 공룡 미누스와 원시인 루시의 이야기 3

미누스는 학교를 싫어하는 공룡은 아닙니다. 미누스가 싫어하는건 학교에서 공부하는 수학. 단지 수학 시간을 싫어할 뿐입니다.

평범한 여느 공룡(?)처럼 미누스는 초록색 나뭇입 필동과 색색의 색연필을 좋아합니다.

수학의 숫자와 기호를 보고 있으면 암호처럼 생각되어 수학 문제만 봐도 겁을 먹고 끔찍하게 생각 합니다.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짠하고 나타난 구세주 원시인 루시.

미누스가 키우는(?)원시인 루시. 특이하게 루시를 키운다니 이야기를 듣고 있는 딸아이는 잉? 하며 반응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 루시는 고민하는 미누스를 위해 부엌으로 달려가 수학 문제를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부엌을 온통 난리 통을 치고 말입니다.

도무지 이해 못하는 루시의 행동에 결국 미누스는 루시의 행동을 지켜보며 기다립니다.

루시는 당근과 올리브를 가지고 수학문제를 풀어줍니다. 채소를 나눠먹으며 수의 개념을 이해한 미누스는 루시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고마움을 갖습니다.

미누스의 친구들이 하나씩 집으로 놀러오면서 이 방법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미누스와 루시.

개념정리가 확실히 되고 나니 암호처럼 생각 되었던 수학 문제가 이젠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이젠 수학 시험도 걱정 없는 미누스를 보면서 수학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짐이 되고 중압감이 있을지 조금 더 느끼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수학 뿐 만이 아니라 다른 힘든 일에 맞닥뜨리더라도 조금 더 뒤로 물러나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길 바래요.

계속 힘들고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된다면 쉽게 풀수 있는 것들도 잘 풀리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귀요미 미누스와 루시의 이야기로 미소 짓는 저녁이었습니다.

꼬마 공룡 미누스와 루시의 다른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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