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레시피 - 시작하는 부부가 알아야 할 일, 사랑, 관계의 모든 것
유정림 지음 / 라온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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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레시피

유정림 지음

라온북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같은 위치의 아이들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왔던 삶에 대해 솔직하게 본인의 인생이야기를 들려주는 선배로써의 조언이 담긴 책이라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다르지도 같지도 않은 인생의 식탁 앞에서 조근 조근 이야기해 주는 언니의 입장으로 결혼 전반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내주었다.

흔히들 식탁이라고 생각하면 하루가 힘들어도 식탁 앞에서 주는 편안함이 힘든 하루의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는다는 생각들이 있다. 그러한 면에서 작가는 식탁에서의 느낌으로 독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려고 했던 것 같다는 생각에 책을 받아 들었을 때의 편안함이 느껴졌다.

 

식탁을 차리기리 위한 순서는

1. 요리정하기

2. 장보기

3. 재료다듬기

4. 요리하기

5. 플레이팅

6, 식탁치우기

이다. 이런 순서대로 이야기를 편하게 풀어준다.

 

신혼부부도, 결혼기간을 조금이라도 갖은 부부도 전혀 한 번도 싸우지 않고 즐겁게 지내지만은 않을 것이다. 부부가 같이 한 공간에 있다지만 서로 대화하지 않고 벽만 보고 있다면 그 부부는 오래 가지 못한다. 그렇기에 서로에 대한 애정 표현은 대화부터 시작한다. 서로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다 보면 이해 못하고 작은 일에 싸우기 보다는 작은 것에도 서로 공유하고 칭찬하고 풀어가고 하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는 말이 있다. 남녀노소 칭찬을 하며 듣고 삶을 살아간다면 항상 즐겁고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여자는 본래 잔소리를 하게 되어있지 않나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생각해본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면 내가 하는 말이 잔소리로 들리지 않고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느껴지지 않을까...하고.

 

 

본격적으로 4.요리하기에 앞서 아이라는 존재는 부부가 같이 요리를 하는 것으로 비유되어 있다. 그렇다. 아이는 혼자 남자 또는 여자가 키우고 가르치는 존재가 아니다. 부부가 합심하여 공부뿐만 아니라 아이의 인성에 가장 큰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부모의 가르침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관심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을 부모들이 모른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이다. 부모의 무관심으로부터 시작해서 우리 아이들이 바르지 못하게 나가는 시작인 것이다. 아이는 항상 관심과 배려로 바라봐야할 존재이다. 물론 아이들과의 대화도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그런 생각을 해본다.

이젠 아이들도 자기만의 시간을 원하듯이 나도 주위를 둘러보며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 생각한다.

이렇게 책을 읽으며 단 10분이라도 이러한 생각을 하는 것도 좀더 내 시간을 윤택하게 지내기 위한 투자이다 하는 생각으로 말이다.

 

5. 플레이팅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부는 짝을 이루는 존재이다. 이에 더하여 그 짝에 아이들이 더해지면 가족을 이루고 그 가족 안에서 또 다른 가족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나도 짧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다 보니 우리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감사하고 즐겁다. 아이들이 있기에 우리 부부가 있었고 앞으로도 버티고 존재하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인 내가 행복하게 지금의 가정생활을 유지한다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도 엄마를 보고 자라며 꿈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오늘도 하루를 후회 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대화, 이해, 기다림, 절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부부와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더 나아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필수요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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