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걸스 2 - 맹세컨대, 난 스파이가 될 거야 스파이 걸스 2
앨리 카터 지음, 오현주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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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걸스

앨리카터 지음

오현주 옮김

가람어린이

 

 

이 책 작가인 앨리 카터 만큼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에서 이루어지는 일들 안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건들이 펼쳐진다. 

우리가 생각하는 스파이는 주도면밀하고 허점이 없어야하며 민첩하고 어찌보면 인조인간 같은 현실과 타협이 없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된다.

하지만 스파이걸스에 나오는 주인공 케미 모건은 항상 일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고민하면서 인간미 풀풀 풍기며 아이들의 취향저격을 확실히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카멜리온이란 케미의 암호에서도 풍기듯 항시 이런저런 생각의 끈을 놓지 않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도 몰두하고 집중하는 모습들이 지금 12살인 딸아이를 보면서 자꾸 오버랩 되어 참 흥미롭게 느껴졌다.

딸아이도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1편도 그리고 곧 나올 3편이 나오게 되면 그것도 보고 싶다고 한다.

 

엄마인 나도 책을 읽어보니 쉼없이 전개되는 일들로 인해 책장을 넘기며 쑥~~빠져들게 되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하게 하는 힘이 이 책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다른 스파이와는 다르게 주인공 케미는 곳곳에서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뭍어난다.

CIA에서 근무했던 아빠가 4년전 임무수행을 하러 나간 후 연락이 끊기면서 아빠를 드러내놓고 그리워하지는 못하고 마음속으로 담아두며 조금씩 드러낼 때는 보통의 아이다운 면도 많이 보였다.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심리를 많이 보여주며 영화같은 스토리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확 끌어당기는 힘은 이 책에서의 장점이라고 생각이 된다.

요즘 치열하게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에만 치우친 아이들이 머리를 식히면서 즐겁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보인다.​

같이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엄마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잠시나마 책에 푹~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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