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나라를 꿈꾼다 생각쑥쑥문고 11
게오르크 비들린스키 지음, 모니카 마슬로브스카 그림, 서지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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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    우리는 어떤 나라를 꿈꾼다

글       게오르크 비들린스키, 그림 모니카 마슬로브스카, 옮김 서지희

출판사 아름다운 사람들

 

 

무심한 듯 하지만 무심하지 않은 그림이 곳곳에 숨이 있고 작은 그림에서 이야기하는 큰뜻은 그 안에 숨어있었다.

12개의 그림과 12가지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 생각과 뜻을 이야기한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은 금궁증을 유발하여 어떤 생각인지를 스스로 깨닭게 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 같다.

 

 

#1

넌 나의 안식처, 난 너의 안식처. 셋이지만 하나인 우리

싸우는 세 마리 토끼

 

토끼 세 마리가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한다. 내가 좋아하는걸 하겠다고 내가 먼저 하겠다고 계속 아웅다웅 싸우기만 한다. 그러다가 위기가 닥쳐 겨우 위기를 피하고 나서 서로 얼싸안고 춤을 춘다. 그리고 다시 서로 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겠다고 우긴다. 그리고 또 싸우며 뒹군다.

 

친구여도 항상 다 좋을 수는 없다. 서로 얼싸안고 손잡고 이야기 할 때도 있지만 의견이 다를땐 싸우기도 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아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만나 서로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것이 삶이다.

나혼자 사는 삶은 아니다. 인생 가운데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그것이 살아가는 방식인 것이다.

 

 

 

 

#2

물에서 둥둥, 하늘에서 둥실둥실.

신비로운, 다채로운 인생길.

 

날아다니는 물고기 루프티쿠스 이야기. 물고기들은 날아다니는 물고기가 못마땅하다. 자기들과 다르게 이 물고기는 물속에서 헤엄치지 않는다. 그래서 물고기들은 주위의 경찰관, 선장, 해양 경비원에게 이 일을 이야기 한다. 그중 해양 경비원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자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도 꿈이 있었고 그걸 위해 노력했었다고...그래서 루프티쿠스는 새로운 길을 탐험하는 거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하나의 모습에 얽매인 절대 다수의 다른 이들이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수 있다.

내가 다른 사람들과 같다고 해서 다른 하나가 틀리다고 단정 짓지 말아야한다. 나랑 다르기 때문에 틀렸다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것.

이 글이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남는다.

 

 

그리 기대하지 않았던 창작 그림동화가 짧은 글을 통해 큰 메시지를 주었다.

아이들의 동화이기도 하지만 어른이 알아야 할 지침서 역할을 하는 책이다.

단편으로 된 글이 예전에 어릴 때 읽었던 탈무드가 어렴풋 생각나는 책이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하는 이야기. 우리가 배우고 알아야할 이야기가 가득한 책으로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좋았다.

엄마 이거 이어진 책이 아니고 짧은 글이네. 짦지만 교훈이 담긴 이야기 같아요라고 아이가 이야기한다. "응 그렇지~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많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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