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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먹는 사자 네오 - 첫 번째 모험 이야기 ㅣ 노란돼지 창작동화
강경호 지음,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3월
평점 :

출판사 노란돼지 창작동화 011 편견, 모험, 용기, 우정
글쓴이 글 강경호, 그림 김미정
표지에서 제목부터 봄빛 푸르름을 미리 알리는 아름다운 책이다.
우리 아이도 책을보고 엄마 "어떻게 사자가 당근 먹을수가 있어?" 하며 한번의 관심을 받았다.
네오가 동굴을 따라 들어가자 달콤하고 싱그러운 냄새가 발길을 사로잡았다.
그 냄새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모여있던 토끼들이 도망쳤고 그곳에 처음보는 여름날 물가의 시원한 바람처럼 입안가득 당근의 향과 맛을 느낄수 있었다. 네오는 그 길로 다른 사자들에게도 이 맛을 보이고 싶어서 피오나 계곡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모든 이들은 네오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또한 신기해 하지도 않았다.
그후 밤마다 네오는 꿈을꾸게 된다. 당근먹는 꿈. 그래서 결심한 네오는 길을 떠나게 된다. 36p
네오와 설리는 단서를 가지고 꿈꾸는 당근을 찾으러 길을 떠난다.
사막을 지나는길에 또 다른 친구 케이를 만나게 되는데 케이도 사막안의 호수에 벗어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하였기에 같이 모험을 하기위해 길을 합류하게 된다. 우선 코끼리마을로 네오와 친구들은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서 할아버지 코끼리를 만나 새하얀 코끼리에 대해 물어보게 된다.
할아버지 코끼리는 본적이 없는것은 세상에 없다고 믿었었지마 차츰 나이를 먹으면서 세상에는 내가 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먼저 별박사인 오오루 박사를 찾아보라고 말해준다. 그 말을 듣고 네오와 친구들은 힘을 얻고 다시 길을 떠난다.
나이가 폭포안에서 사는 밥아저씨를 만나고 아저씨가 항상 짜증을 내고 귀찮아 하는 이유를 알게된 네오와 친구들은 아저씨의 엉킨 꼬리를 풀어주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하마인 밥아저씨에게 도움을 준 그들은 폭포를 무사히 건넌다.
네오 일행은 시리우스 숲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코끼리 발자국을 보며 화산을 따라 난 발자국을따라 동굴입구까지 가게된다. 그 동굴은 피아 화산 속에 만들어진 신비의 숲인 시리우스 숲으로 연결되어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만은 별과일이 있었다. 별박사가 말한 그 별과일. 별보다 더 반짝였다. 그곳에 네오의 꿈속에서 보았단 새하얀 코끼리도 있었다.
네오가 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엔 사자가 당근을 먹는것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여행에 끝을 맺으며 네오는 그것이 이상한게 아니라 특별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또한 같이 여행을 한 친구들인 케이와 오오루는 이곳 이상의 또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 그들은 정든마음을 안고 헤어짐을 인정했다. 나중을 기약하며...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생각났다.
일률적인 삶의 틀안에서 나를 가두지말고 남들과 다를지라도 그 일을 도전해보고 시도해 본다면 나는 그 삶 안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다는걸 말이다.
우리 아이도 읽으면서 나와는 다른 생각 일지라도 그것이 잘못되고 잘되었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그 자체로 칭찬해주고 잘했다고 격려해 준다면 그게 바로 아이의 앞길에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를 위한 동화 그리고 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한 당근 먹는 네오!!!
[이 책은 노란돼지에서 무상으로 제공해주셔서 감동깊게 읽고 쓴 서평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