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은 없고 취향은 있습니다 - 취향이 곧 브랜드가 되는 공간 이야기
이우준.권영혜 지음 / 책밥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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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두분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공간이라는 카페를 만들면서 그들이 생각한 것들에 대해 하나씩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는 느낌의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공간을 꾸미는 사람의 취향은 자신이 뭍어나는 평소 내가 좋아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게 말이 맞는 것이 그렇지 않으면 그 공간에 대해 내가 자신있게 소개할 수도 없을뿐더러 애착이 없다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무엇이든 기본부터 시작이라 했다. 자연스런 일상적인 공간에 나 자신을 접목시킨다면 더욱 애정이 가고 예쁜 공간이 탄생하지 않을까.





사실 개성있는 카페 창업을 고등학생 딸과 함께 현재 고민중에 있는데 이 책을 발견하고 많은 도움이 될꺼란 느낌에 기뻤다급변하는 세상에서 공간의 활용, 공간의 쉼이 중요해진 이유는 답답하고 피곤한 일상과는 다른 기대감으로 그곳에 가게 되는 것 같다.


나도 종종 남편과 함께 괜찮은 카페를 가곤 하는데 그 공간에서 주는 편안함과 휴식을 기대하고 가게된다. 그리고 그 곳에 있으면 현실과 나를 뚝 떨어뜨려 놓게 된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아닐까.. 그리고 그 공간을 만든 이들의 마음을 엿 볼수 있는 공간 대여자와 공간 사용자의 공통된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곳이 그곳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카페의 기본으로 맛을 놓칠 수는 없다.

하지만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는다고 했던가. 커피 한잔의 잔도, 그릇도 소품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신경 쓰는 모습이 아름답다.



이 책의 작가가 카페를 오픈한 이유 중 하나가

내가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어 시작을 했다고 한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 "내가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주체적인 삶을 살으렴~" 우리 부부가 아이들에게 항상 이야기하는 말이다. 그리고 어떠한 것에 안주하는 삶이 아니 계속 끊임없이 배우고 창조하는 그런일을 하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느낀점은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았고, 작은 것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모습이 예사로 보이지 않았다.

그 공간안에서 나만의 방식대로 마음껏 하고싶은 일을 펼친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기쁜일이란 생각이 들었다작은것에 소홀하지 않고 상대방에 대해 예의주시 하되 나만의 방식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 삶을 대하는 태도다.


공간의 이야기 뿐 아니라 인생의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잘 펼쳐놓은 이 책이 참 좋았다.



* 위 책은 출판사에 보내주신 소중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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