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꾸의 사라진 왕국 동화향기 2
정혜원 지음, 최영란 그림 / 좋은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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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구라는 새를 소재로 한 좋은꿈 출판사의 동화향기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뽀꾸의 사라진 왕국은 일반적인 어린이 동화의 소재로 접근하기 힘든 성폭력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 성폭력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필수사항으로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공원 광장 앞에 소녀 동상 밑을 신전으로 만드는 설정은 단박에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게 해 준다.


 


뽀꾸는 단순하고 평범한 삶을 따분해하는 새로 나오는데 아빠를 따라간 도시는 본인이 살던 곳과는 너무도 다른 곳이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접근한 뽀꾸신으로 대접하는 곳에서 정착하여 도시 공원의 새들에게 재미삼아 했던 말과 행동이 나중엔 폭력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성폭력을 휘두르는 못 된 악한 새로 변하게 된다.

책에서 나오는 뽀꾸신은 요즘 뉴스에서 많이 나오는 특정 종교나 또는 단체를 연상시켰다. 우리 아이들이 그러한 것에 현혹되어 빠지지 않게 이 부분은 반드시 바로잡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반드시 알려 주고 가르쳐야 할 것이다.

아직 올바른 판단력을 정립하지 못한 우리 아이들에게 작은 것부터 알려주고 남에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피력하는 아이들로 자라게 하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부모들이 솔선수범을 보이고 많은 책을 접하게 하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일이라도 부모와 상의하고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는 듣는 부모의 자세 또한 우리가 갖길 바란다.

 이 책을 보면서 만약 도시 공원에서 머무르며 닭둘기라 불리 우는 그들을 위해 뽀꾸가 더 좋은 일로 접근 했더라면 그곳의 새들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 아이들이 뽀꾸의 행동을 보면서 해야 하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구분하여 알고 남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란다.

창작동화이자 어린이동화이지만 어른들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온 이 책을 아이들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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