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수지 - 곰팡이의 거의 모든 것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5
레오노라 라이틀 지음, 이정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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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는 우리 실생활에서 흔히 보고 같이 살고 있음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곰팡이라 함은 우리에게 해가 된다고만 생각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하고 있어야하는 곰팡이도 있다는 사실이 이 책에 쉽게 잘 나타나 있다. 고학년 큰딸은 마침 6학년 과학에서 곰팡이에 대한 관찰과 공부를 하고 있던 터라 막내에게 곰팡이 수지책이 도착하니 학교에서 배운 곰팡이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이 책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주인공 곰팡이 수지는 물뿌리개 곰팡이 아스페르길루스이다.

곰팡이는 아주 가는 실로 이루어져있어서 균사 라고도 한다.

곰팡이의 특성은 식물과 비슷하지만 해가 없는 곳, 추운 곳에서도 잘 산다는 것이다.

곰팡이가 우리가 사는 생활에서 있어야 하는 장점으로는

1. 유기물 분해로 자연을 순화시킨다. 예로는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을 썩게 만든다.

만약 이 낙엽을 처리 하지 못한다면 우리 지구는 낙엽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환경청소부 역할에 크게 이바지 한다.

2. 우리가 먹는 치즈에도 유용곰팡이에 속하는 곰팡이들이 있다.

그들은 카망베르, 고르곤졸라, 고크포르와 같은 고급치즈를 만들어 준다.

3. 푸른곰팡이라 불리 우는 페니실리움은 항생제 역할을 하기에 사람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으로도 사용된다.

 

단점으로는 곰팡이에서 만들어내는 독성물질이 우리 사람에게 들어가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호흡기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만지거나 접촉을 하는 것은 안된다고 일러준다.

   

얼마 전 집에 커피찌꺼기를 갖다 논 것이 있어서 봉지에 넣어 놓은 채로 그대로 방치를 했더니 그곳에 곰팡이가 피었다. 막내는 이 책을 읽고 그 곰팡이를 관찰하였다. 왠지 곰팡이가 더럽다고만 느끼지 않고 세세히 관찰하는 모습이 진지했다.

아이는 사람이 살기위해 식물이 있어야하듯 곰팡이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곰팡이가 더럽다 라는 생각만 했던 고정관념을 깨고 이 책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곰팡이를 아름답고 예쁘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곰팡이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와 종류도 많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 친근감 있는 아름다운 모습의 곰팡이 수지를 잊지 못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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