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폭풍 속에서 찾은 꿈 - 아프리카 편 세계 속 지리 쏙
김연희.이현희 지음, 배민경 그림 / 하루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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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폭풍 속에서 찾은 꿈

글 김연희,이현희/그림 배민경

주식회사 스푼북(하루놀)

 

아프리카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과 다른 기후를 가진 덥고 광활한 사하라 사막이 있는 곳이다. 그곳을 배경으로 사는 이 책의 아이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꿈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기에 더욱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예전엔 아프리카라고 하면 아주 멀고도 멀게만 느껴졌는데 주변의 곳곳에 다문화가정들과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며 우리 아이들과 같은 반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도 있어서 인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 책은 아프리카에 속한 나라들 중에서 그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과 아프리카의 생활을 단편적으로 이야기해주고 그들의 생각을 들어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를 통해 그곳의 지형적 특징과 음식 그리고 문화가 어떠한지를 상세히 소개한다.

출판사 하루놀에서는 아프리카편 세계 속 지리 쏙이 책을 두 번째로 접해보는데 세계 속 지리 쏙은 항상 아이들이 읽으면서 좋아한다.

이유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의 첫 번째 이야기는 사막에 사는 튀니지 소년 카짐의 이야기다. 사막의 유목생활이 예전과 많이 달라져 돈벌이도 미래도 없기에 카짐의 아빠는 카짐을 도시의 학교로 보낸다. 카짐은 그런 아빠를 이해 할 수 없어 원망하던 차에 아빠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잠시 오게 되고 그곳에서 아빠의 약값이라도 벌어보려고 사막체험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다.

어린 카짐에게 기분 좋게 사막체험을 맡길 손님은 없지만 어렵사리 맡게 관광객을 얻게 되어 체험을 시작하는데 모래폭풍과 맞서 아빠의 노고를 몸소 체험한다. 어릴 적 아빠의 가르침과 기억을 더듬어 무사히 체험을 마친 카짐은 사막여행 가이드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유목민족인 배두인의 전통과 지혜를 잊지 않기로 다짐한다.

몸집은 작지만 어린 카짐의 마음 만큼은 어느 누구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해준 이야기이다.

사하라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으로 튀니지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걸쳐있다.

이집트에도 이슬람 문화를 중요시하는 곳으로 여자는 조혼을 장려하고 남녀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사는 알리시는 학교에서 배운 도자기 굽는 것을 좋아하고 더 많이 배우길 바라지만 아빠는 그것을 원치 않는다. 빨리 결혼하여 한 남자의 아내가 되길 바란다.

그런 아빠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애쓰는 알리시가 안타까우면서도 대견하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아빠를 위해 도자기 접시를 만든다.

이집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 책의 내용을 보고 상식적으로 이해하는 부분도 이해 할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요즘엔 문화적인 변화의 조짐이 조금씩 일고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지금의 현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과 그들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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