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어라 아인슈타인 과학 동화 1
러셀 스태나드 지음, 문보경 그림, 박영주 옮김, 조형진 감수 / 하늘을나는교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아이들과 아인슈타인 과학여행이라는 뮤지컬 공연을 보러 다녀왔다. 7세 막내는 몰랐던 아인슈타인 할아버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초등생 언니들은 막연히 알았던 아인슈타인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야기책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출판사 하늘을 나는 교실에서 출간된 이 책 "아인슈타인 과학 동화 1권"을 접하게 되었다.

아인슈타인 하면 나도 막연히 상대성 이론? 이라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론과 물리학자 정도에 국한되어 있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가 궁금하였다.

 

 

이 책에 나오는 케당켄은 아인슈타인의 여자 조카아이로 나온다. 아인슈타인을 도와 여러 과학적 현상을 우주선을 타고 오가면서 같이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역할을 해준다.

케당켄은 알고 보니 아인슈타인의 모국어인 독일어로 사고(생각)실험이란 뜻을 가졌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아이 이름이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케당켄은 빛을 쫒아가고 그 빛을 따라잡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착각일 뿐. 빛은 절때 멈춰있지 않고 우리 눈에만 그것이 멈춰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또한 그 속도로 쫒아 가면 갈수록 그 속도에 두 배의 무게가 실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이 특수상대성이론을 설명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이론을 어렵게 설명하기 보다는 케당켄이 아인슈타인과 겪는 현실에서 나타나는 이야기를 통해 설명한다.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그 의미를 이해하기 쉽다.

 

 

또한 물체가 움직일 때는 에너지를 갖게 되는데 그 에너지가 축적되면 무거워지고 무거운 것 또한 에너지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조약돌을 던질 때의 축적된 돌 자체의 에너지는 움직이는 운동에너지와는 또 다른 에너지이다. 이 모든 것들이 연관 고리가 되어 서로 유기적인 영향을 준다.

모든 움직임이 상대적이고 시공간의 존재가 다름을 아는 것을 아이들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이야기 해보았다.

 

아이들과 아인슈타인 과학여행 뮤지컬을 보며 느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의 모습은 자나 깨나 생각, 생각, 생각의 단어를 대뇌이며 항상 골똘히 고민하던 아인슈타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책에서 나왔던 생각 풍선 이야기로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 온 아인슈타인 과학동화 시리즈를 아이들은 계속 접해보고 싶어 했다.

초등생들에게 더욱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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