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인어공주 - 해초 선물 꿈꾸는 놀이터 그림책 5
김영진 지음, 김이주 그림 / 꿈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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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 인어공주는 우리 막내딸이 아주 좋아하는 공주 시리즈 인물 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자마자 "앗! 우리 아이 책이네~"하며 기뻤다.

우리 아이들의 상상 속 공주는 예뻐야하고 아름다워야 하는 왕자님을 기다리는 말 그대로 어여쁜 공주인데, 이 책은 다른 공주책과는 달리 왕자도 안나오고 아이들의 건강과 식단을 챙겨주는 해초 선물을 한아름 가져다 주는 산타같은 공주로 등장한다.

 

 

바닷속 영양 만점 보물인 미역, 우뭇가사리, 다시마, 톳, 파래, 김 중에 아이들이 먹어 본 것도 있지만 못 먹어 본 음식들도 있다.

조개, 새우, 물고기 등 바닷속 세상은 무궁무진한 생물체로 가득하다.

글자를 아직 모르는 7세 막내는 책을 보면서 바닷속을 탐험하며 손가락으로 하나씩 찾아보기도 한다.

 

 

바닷가 근처에 사는 해녀할머니는 해산한 딸을 위해 해초밭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친절한 인어공주를 만난다. 인어공주는 해녀할머니에게 먹음직 스런 싱싱한 미역을 선물하고 할머니는 그것으로 맛있는 미역국 끓여 딸에게 준다.

보글보글.

바닷가 예쁜 집은 맛있는 미역국 냄새가 가득.

미역국을 매일 먹은 딸은 거뜬하고 가뿐해지고

아가에게 먹일 젖도 많이 나와 아가도 무럭무럭.

인어공주의 파릇파릇한 미역.

"고마워요! 인어공주." 

 

한편의 동시같은 운율로 써 내려간 글을 읽으며 미역국 냄새가 나는 듯한 맛있는 이야기가 재미진다.

 

손녀딸이 부쩍 커서 우리 아이들과 같이 간식을 좋아할 나이가 되자 손녀딸의 건강이 걱정된 해녀할머니는 인어공주의 해초밭을 다시 찾게되는데, 그곳에서

다시마와 김을 선물로 받고 튀긴 다시마와 김을 손녀딸에게 먹인다. 몸도 튼튼. 기분도 활짝이다.

힘들게 공부하는 손녀딸의 걱정에  해초할머니는 해초밭 인어공주가 따준 파래랑 톳을 가지고 맛난 음식을 만들어준다.

​동화속 인어공주 이야기를 각색하여 아이들에게 더욱 친근감 있게 다가운 우리의 인어공주는 더욱 잊지 못할 공주로 남게 되었다.

막내 딸과 책을 읽으며 머리와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드는 "고마워요! 인어공주 책은 아이들의 정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아이들에게 좋은 식습관을 선물해주는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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