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 - 미세먼지 걱정 없는 에코 플랜테리어 북
정재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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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

정재경(모던마더)지음

알에이치코리아


나는 화단의 꽃과 식물들과 가끔 차 마시러 들어간 카페의 나무와 작은 식물들을 볼때면 우리가 숨쉬는 이곳에 내가 살아있음에 행복함을 느끼곤 한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곁에 있는 것은 식물과 나무라고 생각하기에 그들이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일인이다. 

만약 풀과 나무, 꽃들과 같은 식물들이 없다면 우리가 사는 이곳은 아무런 무의미 할 것이다.

고교시절엔 몰랐던 나의 관심은 20대를 지나 지금의 엄마가 되면서 아이들을 키우듯 주변의 식물에 조금씩 눈을 돌리게 되었다. 

어릴 때 할머니집에 가면 화단에 꽃과 나무들이 참 많았는데 그러구 보면 내가 우리 할머니를 닮아 이런 맘을 갖고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인지 이 책 "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 책을 보자마자 나를 위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현대인들의 각박하고 오염된 환경에 사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도서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마음놓고 숨쉴곳 없는 요즘. 식물이 답이라는 명확한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나의 손길이 닿은 몇개의 화분과 작은 식물을 키우는 나는 그저 "비염이나 건조함에 도움이 되겠지" 란 생각만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느낀 생각은 식물은 반드시 필요한 필수 요소란 사실에 놀라웠다. 특히 요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 또한 이 식물을 키움는 것만으로도 미세먼지 수치 농도가 현저하게 낮아지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식물을 보면서 가꾸는 것은 심리치료에도 큰 힘이 된다고 한다. 환경적인 요인도 인간의 정신적인 요인에도 큰 역활을 하는 이러한 것들에 우리는 아낌없이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안 해본 것은 어려운 법. 그렇기에 이 책을 보면 초보자가 어떻게 어떤 식물부터 접근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크고 작은 화분을 키우는 글쓴이는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작고 키우기 쉬는 식물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나 또한 집에 아이비를 물 꽂이 하였고 사무실에서는 해피트리를 비롯한 여러 나무들을 키우며 숲속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느끼려고 노력중이다.


이 책을 보고 내가 하고자 했던 배양토를 사서 화분정리와 집안 곳곳의 죽어있는 공간 활용 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좋았다.

내가 작은 화분이라도 쉬는날 물을 주고 공간을 이리저리 바꿔주는 것을 봐서 인지 막내딸은 자기도 물을 주겠다며 먼저 나선다.

아이들에게 식물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조금이라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스킨답서스의 활용도 사진을 통해 보니 좋다. 물 꽂이도 좋고 그안에 돌을 깔아주면 더 잘자란다고 하니 나도 그렇게 해볼 요량이다.

책을 한장씩 넘기는 내내 작은 기쁨이 큰 행복으로 다가오는 기분이다.


산호수는 큰 화분을 키울때 보면 아래에 작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산호수를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이것만 따로 화분에 심어서 풍성하게 연출하니 꽤 보기 좋아 보인다.

유칼립투스와 로즈메리, 라벤더는 허브식물인데 유칼립투​스 같은 경우는 꽃과 함께 꽂꽂이 할 때 사본 경험이 있는데 화분에 심어 있는 경우는 처음보았다. 다음번엔 나도 이 허브식물에 도전해서 아침에 일어나 향기로운 하루를 맞이하고 픈 마음이다.


물은 나를 숨쉬게한다는 작가의 말에 한번도 공감을 한다. 햇볕을 받고 웃고있는 아이들(식물)과 함께 사는 동안 활짝 웃는 일들만 가득 하길 바랄뿐다. 책의 작가와 같이 이 많은 화분을 가꾸는건 힘들겠지만 나만의 화단과 화원을 만들어서 집안 곳곳에 식물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내가 키우는 식물들이 쑥쑥 잘 자라길 바라고 우리 모두 건강한 삶을 살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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