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고 당연히 여겨왔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가져보게 한 소설.우리는 모두 변화하는 세계의 도중에 있으며 따라서 옳은것도, 옳지않다고 말할 수 있는것도 없다.연애,결혼,출산,가족과 같은것은 지금도 조금씩 해체되고있는 모습이 보이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될까. 지금도 우리는 변화하는 도중에 있지만, 당연하다고 여기고 사회적으로 그래야한다고 하는 고정관념들이 의무는 아니며 그것에서 자유로워져 모두가 자유의사에 따라 존중될 수 있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으면 좋겠다.
친구일때 남친한테 선물해 준 책인데 사귀고 꽤 지난 지금까지도 다 읽지 않고 두어서 내가 가져와서 읽음.원래 책 읽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꼭 그 이유만은 아니었던것 같음.후반부로 갈수록 좀 지루한 감이 있음.그래도 기대감과 궁금증에 읽어갔는데 범행동기가 생각보다 개연성이 없는것 같은 느낌.하지만 소재는 신선하고 좋았고 울림을 주는 부분도 있음.사람에게있어서 기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미해진다는게 정말 축복이라는것.오해는 사소한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것.마지막 장면에서는 스스로가 하고싶고 좀 더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일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서는 나도 저래야하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고. 끈기가 있다면 읽어볼만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잠이 온다. 잠이란 뭘까오랜 시간동안 잠들지않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책이다. 잠은 휴식이며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만약 잠이 없이 매일 각성인 상태로 있게된다면..? 주인공처럼 피곤함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라면 나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기에, 어떻게하면 효과적인 숙면을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무라카미하루키라는 작가는 워낙 유명하지만 그의 책을 읽어 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잘 읽히고 자꾸 궁금해서 빨리 다음 내용을 읽고 싶게 만든다. 다른 소설도 읽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