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과 지구인의 만남한번 쯤 해볼만한 상상속의 세계이고요즘엔 더욱이 관심사가 높아지는 분야여서인지제목부터 내용소개부터 끌렸던 책이었는데책을 읽어나가는 순간부터아이도 나도 무척 몰입하게 되는 내용이었다쇼쇼와 앤의 만남은단순한 외계인과 지구인의 만남이 아니라진심을 담아 다가가는 진정성 있는 관계처음의 마음은 겉치례일수도 있었고단순한 호기심과 무심한 친절일 수 있었지만서로의 마음을 내보이며, 마음을 담은 대화를 하며외계인과 지구인의 관계를 떠나생명과 생명으로서마음과 마음으로서의가까워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이야기가 되어주었다쇼쇼를 비롯한 외계인의 머리 위에는자신의 감정상태를 나타내는 꽃이 피어있는데꽃이 시들고, 향기를 잃기도 하며더욱 아름다울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할 때마다우리의 감정선도 돌아보게 되었다각자의 상처를 드러내고 인정하며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해줄 수 있었고물리적으로 떨어지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도상상의 공간, 마음의 공간에서언제나 서로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은너무나 가슴이 벅찬 생각이다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상처를 숨기려하지말고쇼쇼와 앤처럼먼저 자신이 인정하며다른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기위해깨달아야하는 중요한 무언가를이제는 스스로 느껴야할 우리 청소년들에게마음을 만져주고 성장시켜줄이런 이야기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서로의 상처를 보듬고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쇼쇼와 앤의 짧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만남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