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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보물이야! ㅣ 푸른숲 그림책 8
사사키 마사미 글, 이은경 옮김, 사타케 미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앨범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기분이 드는 책이였다.
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아이가 커가는 과정을 하나 하나 떠올리게 만드는 책!
아~ 우리 아이가 이때는 이랬지.
아이가 처음 엄마라고 할때의 감동과
아빠라고 할 때의 신랑의 얼굴
크게 웃을때의 모습 등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우리 집 셋째가 책을 너무 좋아해서
밤에 머리맡에 놓고 자는 중이다.
머리맡에 놓는 책이 벌써 3권으로 늘어서
자기 전에 매번 읽어달라고 조른다.
'엄마, 이 애는 누구야?'
'엄마, 나도 이렇게 작았어?'
'엄마... 엄마....'
책을 읽어주는 동안 끈임없이 물어보는 우리 집 셋째... ^^*
하나 하나 설명하면서 읽어주다보면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글짜는 얼마안되는 책인데도
아이들은 거기서 어마어마한 말들을 찾아낸다.
참 신기하게도 말이다.
아이들은 항상 말썽을 피우지만,
항상 우리를 웃게하는 활력소이다.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들의 보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2. 4. 3 뒹글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