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 NOTION - 일잘러들의 생산성 향상비법
피터 킴.이석현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여기저기서 툭 툭 튀어나온다. 에버노트, 워크플로우, 구글 킾, 구글 독스는 접해 봤어도 노션은 처음이다. 작년 이맘때쯤 자주 사용하는 중고 거래 앱, 당근 마켓에서 처음 접했던 노션, 이젠 주변에서 쉽게 접하게 된다. 특히 일 잘러.. 일 잘하는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만들어 놓은 이벤트나 강의 링크를 클릭하다 보면 노션으로 접속이 되기 여러번.

어?? 이거 진짜 사용해 볼만한 것인가?? 프로들이 사용해?? 일잘러들이 갈아타?? 급 관심을 갖다가도.. 이거 또 배워야 해?? 또 갈아타야 돼?? 많고 많은 생산성 툴 중의 하나일 뿐이겠지 뭐.. 지금으로도 충분하다...며 자위하며 흘러가기를 일 년이다.

평소에 낯익은 이의 이름이 들먹여진다. 피터 킴.. 노선의 공동 저자란다. 오호.. 온라인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분이 책까지 낼 정도면 이건 분명 쉽고 편한 툴이다. 믿고 보자.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하게 해놨을 것이다. 역쉬 믿음 그대로다.


내가 노션으로 갈아 탄 이유에서 밝히듯 불필요한 기능은 과감히 덜어 냈다. 무조건 따라 하면 된다. 고 자신한다. 사실 생산성 도구를 배울 때 책 보면서 따라 가기는 쉽지 않다. 에버노트를 배울 때는 책으로 따라 하기 힘들어 서울에서 열리는 저자 직강에도 비싼 차비 들여 참석해 본 나다. 책보다는 영상, 그보다는 저자 직강이나 전문 강사들 강의 들으며 실습하면서 배우는 게 훨씬 쉽기 때문이다.

책 보랴, 모니터 보랴 두 가지를 한 번에 해내려면 고역이다. 이점을 간파한 듯 저자는 편하게 이야기한다.

"자 서론이 길었죠? 이제 노션을 바로 사용해 봅시다."

옆자리에 앉아 이야기하듯 속삭이며 모르는 것을 가르쳐 준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무조건 따라 하게 만든다. ^^ 친절하고 세심한 설명에 페이지가 쉽게 넘어간다.


어~ 진짜 쉽네.. 하란 대로 하니 되네.. 노션이 이런 거였어?? 모니터에 뜨는 화면을 직접 보여주며 이"렇게 완성되었어요"라고 결과물까지 보여준다. 강의를 듣는 것인지 책을 읽는 것인지 잠시 헷갈릴 정도다 ^^ 책으로 배우는 허점을 저자들의 아픈 경험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달되는듯하다. 철저히 독자의 시선에 맞추어 이해하기 쉽고 따라하기 쉽게 배려한 것이 책을 끝까지 붙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노션으로 갈아탈지 말지는 아직 시작 단계이니 장담 못 하지만, 클릭 많이 해보지 않은 짧은 경험으로도 좋은 점 두 가지는 눈에 확 들어온다


첫째 : 임포트(import) 기능이다. 기존에 저장되어 있던 툴의 정보를 클릭 몇 번으로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이 최대 장점이다. 새로운 툴이나 기능을 배우는 것에 주저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자체 기능보다는 그동안 쌓아둔 내 정보를 옮겨야 하는 부담감이다. 이런 주저함을 간단하게 해결해 주기에 많은 일잘러들이 몰려드는 것이 아닐까 한다

둘째 : 쉽다. 보기에도 편하다. 깔끔하다. UI라고도 하죠. 복잡하고 어수선한 모양새를 최대한 지양하는 노션이다. 깔끔한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은 듯 내가 꾸미는 것도, 보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어 좋다.

노션을 처음 접하고 직접 배워보기까지 일 년이 흘렀다. 이젠 더 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는 것을 확인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노션" 책 덕분이다. 사용하기 좋은 기능들을 필요한 것만 족집게처럼 집어내 쉽게 설명해 주는 이 책이 내 옆에 있는 한 노션 항해는 계속될 것이다.

일잘러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노션.. 또 하나를 배워야 한다는 거부감에 시작하기 두려워하시는 분들.. 이라면 이 책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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