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정말이지 아이심리와 양육에 대한 이론서들이 넘쳐나는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어서 알고 있지만 막상 실제 삶에서는 실천하기 힘든 몸 따로 마음 따로인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 책은 지금껏 봐온 이론서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누군가 조용히 말을 거는 느낌이다. 그리고 빈칸들... 그 곳은 내가 채워야 하는 부분이었다. 한권의 책을 나 스스로 나만의 이야기로 비로소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필기도구를 들고 마음을 비우고 이 책을 따라가 보면 어느새 나를 옥죄던 무언가로부터 해방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의도가 아니라 진정 세상의 부모들이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그래서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땐 무언가 새로운 힘이 자라난 것 같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