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 어린이 / 애플 드래곤 / 어린이의 마음을 치료하는 그림동화 / 자신감 / 즐거운 동화여행 / 이재복.김바다 글 / 조용현 그림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는 동화라고 해서 만나보고 싶었어요.
커갈수록 자신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거 같아서요.
백번의 말보다 한권의 책이 더 효과가 있을때가 많더라구요.
많은 책을 읽다보면 자신의 소중함도 더 많이 느낄 수 있구요.
제가 만나본 해플드래곤 은 안에 내용이 두가지였어요.
1.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
2. 목욕을 하고 싶어요.
저는 저한테 더 많이 와 닿았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를 소개할께요.
파란색 작은 용, 용용이는 과수원의 제일 작은 나무의 뿌리 밑에 살아요.
매년 과일 다섯 바구니를 집세로 내고 살고 있는 용용이에게 큰일이 생겼어요.
아픈탓에 몇일 일을 쉬었더니... 한바구니가 모자라네요.
고릴라가 집세를 받으러 오는 날, 용용이는 쉬지 않고 사과를 따다가 그만 사과를 하나 떨어뜨리게 되어고
그 사과는 금이가고 말았어요.
고릴라는 용용이에게 와서 어떤 인사말도 건네지 않고 바구니만 검사를 하다가
금이간 사과를 발견하고는 엄청나게 화를 내요.
"과수원에서 살게 해 주었는데 주인에게 나쁜 사과를 주려했어? " 하면서요.
그때 작고 귀여운 꿀벌이 날아와 금이 간 사과에 입을 맞추었지요.
그때 고릴라는 주인님이 크고 훌륭한 사과들만 먹는 것이 싫증이 난다고, 다른것이 없냐고 했던 말씀이 생각났어요.
고릴라도 꿀벌처럼 금이 간 사과에 입을 맞춰 보았지요.. 너무 달콤한 냄새가 났어요.
고릴라는 신이나서 용용이에게 처음으로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갔지요.
그 후 편지가 왔어요. 너무 맛있는 사과 고맙다구요.
그 마음을 주인은 용용이에게 집을 선물했지요.
용용이는 너무 행복했답니다.
우리는 모두 조그마한 상처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요.
남들에게 드러나는 상처도 있고, 나만 알고 있는 상처도 있지요.
그 상처는 아픈것만이 아니고 향기를 품게 된데요.
금이 간 사과처럼요. 그래서 주인님에게 특별한 사과가 된것처럼
우리의 상처도 누군가에게 나의 상처를 통한 위로가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서로의 상처를 아프게 찌르지 말고, 서로의 상처를 덮어주고 위로해주면
우린 서로 소중한 관계, 소중한 사람이 될꺼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애플 드레곤처럼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따뜻한 마음을 품었으면 좋겠어요.
서로 사랑해주고 감싸안아주는 서로에게 따뜻한 친구가 된다면
왕따같은것도 없어 지지 않을까요?
이제 실수에 상처에 움추리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어깨를 쫙~~ 펴보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