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 - 나다움을 찾기 위한 속도 조절 에세이
몽돌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나다움을 찾기 위한 속도 조절 에세이

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 / 몽동

 


탐서가님의 블로그를 보다가 마주한책!!

아~ 나도 주부 일년만 휴직하면 좋겠다 ^^ 하며

감정이입하며 읽어본 책이였어요.

주부는 아무래도 일년 휴직하기 힘들겠죠??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아 마주한 글에서

괜시리 눈물이 찔끔.. 나올뻔했어요.


그렇게 이리저리 휘둘렸던 것은 내 중심이 얕았기 때문이다.

할 말을 할 수 있어야 했다.

원한다면 화도 낼수 있어야 했다.

화를 내지 않았더라도 남을 의식해 참는게 아니라 내 선택으로 결정했어야 했다.


결혼하고 시댁눈치보고

아이낳고 아이키우면서 남의 눈치보느냐

아이들에게도 상처를 주게 된 일들도 떠오르며..

난 왜 그렇게 착하고 싶었고 사랑받고 싶었는지.. 한참 나자신을 돌아보았네요.



차례만 봐도 작가님의 휴직하는동안의 행동과 마음이 알아지는거 같아요.


 


막상 휴직하고 나서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완전 공감

저도 만삭이 되서 이제 육아를 하겠다고

회사에서 퇴직하고 나왔을때 그느낌!!


집힐듯 잡히지 않는 미래를 바라보며 행복은 그 어디쯤 있겠거니생각했다.

...

그래서 현실은 항상 힘들었고, 미래는 빛났고,

노력끝에 그 미래가 현재가 되면 또 그저 그랬다.


책을 읽다보니..

아이도 신기루같은 행복을 찾게 만들고있는건 아닌지..

저를 반성하게 되었어요.


작가님과 저는 지금 상활이 다르니깐 저는 저대로 저에게 맞춰 제느낌대로 공감하고있습니다. ^^

이런게 책의 매력아니겠어요


작가님의

여행을 가면 자아를 찾을 수 있나요

에서는 저 눈물이 났어요..


아, 나는 여행마저도 잘하고 싶었구나


누구나 그렇죠.. 잘안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잘하지 못하고 생각하니까 힘들었어


그래서 아이들에게 남편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냈구나.



그래서 저는 주부, 엄마를 일년간 휴직할수는 없어요.^^

그래서 오늘부로 일년간 휴직합니다를

나다움을 나자신을 들여다보며 읽었어요.

한권을 읽고나니 힐링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랄까?

여앵지에 가면 마음이 조금 여유로워지고 살짝의 가슴 콩닥이는 설레임같은게 있잖아요

작가님의 책을 잡고 읽는 그 시간만큼은 절 위로받고

저를 다독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조금 힘들어하는 친구가 생각났어요.

그친구의 집으로 책을 배달시켜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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