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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수업 - 나의 수업 다시 보기 좋은 수업 바로 보기
신지현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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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무엇인가?"로 시작하는 책이다. 

수업의 다섯가지 핵심 요소로 수업 목표, 내용, 방법, 평가, 수업의 참여자인 학생과 교사를 제시하며 각 장마다 이 다섯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좋은 수업을 어떻게 만들어나가면 좋을지 다루고 있다. 거기에 더불어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까지 다루며 수업에 대한 내용을 총망라한 책이다. 


교사들이 수업을 준비하면서 고민할 수 있는 상황들과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수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방법을 찾아가는 느낌을 주어 쉽게 읽히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한 예시가 적절하게 제시되어 내 수업과 비교하면서 나의 부족한 부분도 찾아나갈 수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분석적 평가: 나누어 가르치고, 나누어 평가하고, 나누어 제시하는 부분으로  평가요소를 상세히 나누어 진행하면 학생들의 현재 상황을 진단할 수 있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피드백을 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사실 평가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다섯가지 핵심요소를 세세하게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수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제시해주고 있어 "내가 생각하는 좋은 수업"을 세워 나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막 교직에 들어서는 초임 교사나 교/사대생들에게는 수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 경력 교사에게는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수업을 구체화해나가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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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수박의 비밀 꿈터 그림책 6
다린 지음 / 꿈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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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넘기면, 토끼가 수박을 먹으며 "투"하고 수박씨를 뱉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수박씨가 농사를 짓는 두더지 집의 천장에서 자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책이지요. 

두더지는 농부 할아버지와 함께 채소를 키우고 있어요. 슈퍼 고구마로 우승을 할 정도로 채소를 크게 키우는 능력이 뛰어난 두더지지요. 


두더지는 수박씨를 잘 키우기 위해 거름도 주고, 물도 주고, 공부도 하며 노래도 들려주지만, 수박씨가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마도 두더지는 그동안 뿌리채소들만 길러왔던 것 같아요.) 예쁜 사랑의 말도 전하지만, 수박씨는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요. 땅 속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수박은 땅 위에서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수박이 잘 자랐음을 알게된 두더지는 친구들과 맛있게 수박을 먹으며 마무리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첫번째는 수박의 성장과정입니다. 작가님께서 수박의 성장과정을 그림으로 잘 묘사해주셨어요. 

두번째는 뿌리채소의 종류입니다. 뿌리 채소의 윤곽이 그려져있어 아이와 어떤 채소일지 생각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세번째는 채소가 자라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 노력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임계점을 넘기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글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여러 부분에서 생각할 점이 많아, 

아이들도, 어른들도 의미있게 다가올 그림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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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동산이 돈이 된다 -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파헤쳐 시장을 판독할 절대 시각을 알려준다!
장철수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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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속 집값이 상승되어 여러가지 부동산 규제들이 나오다가 올 3-4월이 되니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최근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여러가지 영향들로 인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견해들과 저금리, 공급부족들도 인해 일시적 조정기간을 두었다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그래도 부동산은 돈이 된다!
'그래도'라는 말에서 무엇인가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동산은 돈이 된다는 내용을 짐작해볼 수 있는 제목이다. 과연 저자는 어떤점에 주목하여 부동산이 돈이 된다고 생각하는 지 궁금하였다.
1. 그래도 부동산이 돈이 된다!
먼저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정부의 규제이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집값 안정을 위해 여러가지 규제를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의 규제에도 왜 부동산은 돈이 되는가??

저자는 그 이유를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문제, 낡아가는 도심과 새아파트의 부족에서 찾는다. 우리나라의 주택량은 결코 부족하지 않다. 그럼에도 집값이 상승하는 이유는 도심은 낡아가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교적 새아파트에 거주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한정적인 땅에 낡은 주택들은 재개발등을 통해 다시 새아파트로 탈바꿈하여 또 다시 집값 상승을 일으킨다.

2. 3기 신도시가 미칠 영향
정부는 보통 규제와 공급을 통해 부동산값을 안정시키고자 한다. 이번 정부에서도 3기 신도시를 통해 주택을 공급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3기 신도시가 서울인근의 지역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서울 핵심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끌어당길만한 메리트는 부족하다. 그러므로 강남권 등 서울 핵심지역에는 별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3기 신도시에 비해 서울과의 거리가 떨어진 1-2 기 신도시나 2기신도시 중 아직 자리잡지 못한 곳들은 3기 신도시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3. 소액투자편-셰어하우스, 에어비앤비, 경매
셰어하우스,에어비앤비는 전대의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어 소자본창업이 가능하고 경매는 약 3천만원의 종잣돈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경매에 관심이 가게 되었는데 경매가 매매시장과 역행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매는 불황기에 물건도 많아지고 수익이 커지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잘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다만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에 대한 사항을 꼭 숙지하고 권리분석과 임장을 통해 응찰여부를 판단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종잣돈 3천만원으로 부자되는 경매투자 10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첫해에는 이윤이 많지 않지만 갈수록 높아지는 구조로 각 해마다 주의해야 될 점과 함께 시뮬레이션처럼 집값과 차익등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서 어떤 흐름으로 진행하면 좋을지 이해하기 좋았다. 3!

4. 일반투자편
1)강남아파트 가격은 계속 올라가 버블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저자는 버블이 아니라고 확신한다.이미 버블 논쟁은 예전부터 시작되었으나 그 뒤로도 강남은 평당가격이 30%이상 올랐다. 또한 주변국가의 수도 주택에 비해서 비싼편이 아니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볼때 어느정도는 성장할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2)대형아파트는 핵심지역외에서는 살아남기가 쉽지않다. 여러가지 고정지출비용도 소형에 비해 높고 임대도 쉽지 않기 때문에 잘 판단해야 한다. 또한 저출산, 노령인구의 증가와 같은 사회변화와 발코니확장등도 소형아파트의 약진을 뒷받침한다.

5. 재건축/재개발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정부 규제가 심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관심이 높은 이유는 미래가치가 높아 수익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것은 일반투자와 같지만 시점에 따라 거래대상이 실물이냐 조합원지위냐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점을 주의해야한다. 예외조항으로 거래가 가능한 것들도 있기때문에 이점에 주목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유망지역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12곳을 주목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유망한 이유와 함께 주의해야 할점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 수도권 재개발재건축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6. 교통망, 특히 gtx를 중심으로!
3장에서는 gtx가 가지고 올 파급효과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gtx개통으로 인한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동탄신도시, 운정신도시, 송도국제도시를 꼽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gtx각 노선별 정거장 주변지역은 모두 수혜지역이라 볼 수 있다.

7. 4장에서는 장기적으로 관심을 두면 좋을 지역들을 제시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콤팩트시티의 정의와 외국의 사례를 간단히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도시모델을 신도시뿐만 아니라 재개발사업에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도시모델에 대한 공부도 필요할 듯 하다.

또다른 시장이 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지역과 노령세대가 이주할만한 지역도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한 권의 책에 재건축재개발부터 경매, 원룸, 셰어하우스 등까지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어느정도 기본기를 쌓은 분들이 다시 한 번 개념을 정리하고 최신 정부규제등을 살펴보고 접목해보는데 유익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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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지도로 우리 동네를 바꿨어요! 내가 바꾸는 세상 2
배성호 지음, 이유진 그림 / 초록개구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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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통합교과나 3학년 사회교과를 보면 우리 동네, 주변을 둘러보고 지도를 만든다거나

우리 시/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한 4학년에는 지자체와 사회참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내용은 단순히 우리 동네 지도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우리 동네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더함으로써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드는 과정을 다룬 책이다.

 

처음에는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사회교과의 내용을 동화에 담은건가 싶었는데

실제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수업을 하신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아이들은 우리 동네를 돌아다니며 우리 동네에서 위험한 곳을 찾아본다. 혼자 찾는데 그치지 않고 경찰서에 가보거나 주민들을 인터뷰함으로써 아이들이 찾기 어려운 부분까지도 찾아낸다. 작년에 만든 안전지도와 비교해보면서 1년간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된 아이들은 편지를 통해 공공기관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이를 구청장님께서 받아보시고 아이들과 직접 만남을 통해 이야기함으로써 아이들에게는 큰 공부가 되었을 것이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지식적으로 배우는 사회과 아닌,

실제로 참여하여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진짜 사회를 공부하는 내용이라 재미있었다.

더불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사회과 지식, 학생들 개개인이 어떻게 지자체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도 담겨져 있어서 더 많은 어린이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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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 세상 모든 소리를 들은 음악가 조지 거슈윈 다큐멘터리 인물그림책
수잰 슬레이드 지음, 스테이시 이너스트 그림, 황유진 옮김, 이채훈 추천 / 책속물고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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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생활 이런저런소리들이 음악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던 차에 발견한 책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이 책의 주인공은 세상 모든 소리를 듣고 음악으로 만든 조지 거슈윈이라는 사람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조지거슈윈은 학교 가는길에 안톤 루빈시테인의 바장조의 멜로디를 듣고 학교에 늦을 정도로 이 음악에 빠져 버렸다.조지는 엄마가 피아노를 사주신 후 피아노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하였고 16살에는 음악 출판사에 들어가 독특한 음악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들리는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듣고 '스와니'라는 곡을 만들기도 하고 

기차를 타고 가면서 들리는 끽끽 거리는 소리, 덜커덩 거리는 소리들을 듣고 

클래식, 래그타임, 블루스, 재즈등 다양한 음악을 섞어 '랩소디 인 블루'라는 곡을 만들어냈다. 

(https://namu.wiki/w/랩소디%20인%20블루)


이 책은 다른 무엇보다도 '랩소디 인 블루'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느리다가 빨라지고, 부드럽다가 열정적으로 변하고, 

그림을 통해 조지 거슈윈이 어떠한 소리들을 바탕으로 이 곡을 만들었는지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음악을 들으면서 어느 부분이 어떤 소리를 나타낸 것인지 찾아보는 활동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이 책에 나와있는 곡들이 과연 어떤 음악일까 궁금해지곤 한다. QR코드 등으로 나타나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바로바로 들을 수 있었으면 책을 조금 더 깊게 감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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