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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년만 일한다
무라카미 아쓰시 지음, 이다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짜로 반년만 일하고 싶어서 이 책을 펼쳤고,
읽고 나니 저자와 상담을 해보고 싶어졌다.
실질적으로 프리랜서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할지부터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고민의 시작부터 프리랜서로 성공한 저자의 모습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알 수 있었고,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버티고 버티다 맞이한 정년퇴직. 고대했던 자유와 모아둔 돈이 있어도 이미 몸과 마음은 지쳐버렸고 이렇다 할 인생의 추억 하나 남아 있지 않을 겁니다.
그런 삶으로 정말 괜찮으신지요?
1부. 회사에 나의 모든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현실과 비전
독립의 이유부터(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나의 현실을 파악해보고, 시장가치가 높은 직종과 전문성을 키울 비전에 대해 병확히 제시해 준다.
1.10 직장 생활의 연장선상에서 독립하라.
: 난이도는 프리랜서 준비 중의 저자기준(=나..)으로 책정되었으며, 저자에겐 낮은 난이도지만, 나는 준비가 필요하다^^
독립의 네가지 방법
- 새로 사업을 시작한다: 타인이 벌어준다(사람) - 식당개업/인터넷사이트설립 등
- 크리에이터가 된다.: 작품으로 번다(물자) - 예술가/작가(난이도 높음)
- 불로소득으로 생활한다: 자산으로 번다(자본) - 투자가 (난이도 높음)
- 직장 생활의 연장선상에서 독립한다: 자신이 번다(사람) - 이 책의 내용
1.11 시장가치가 높은 직종을 선택하라.
1.12. 우선 회사에서 전문성을 키워라: 독립에 적합하지 않다면 이직이 먼저다.
1.13. 상사의 만류가 독립의 신호다.
2부. 내 삶은 내가 결정해야 한다: 자가진단 및 업무 프로세스
새장 밖으로 나오면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는 자류를 얻는 대신 스스로 먹이를 찾아야 하는 데다 공격을 받을 위험도 있다.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프리랜서로서의 저자의 업무 수임 기준을 알 수 있으며, 프리랜서 일거리를 얻는 방법에 대한 꿀팁들도 알려준다.
*단가가 낮은 안건은 랜서스/크라우드 웍스, 단가가 높은 경우 면접 및 에이전시를 통해 이뤄진다. 또는 인맥
프리랜서에 적합한 사람의 특성
- 내 손으로 "어떻게든 해 내겠다"는 기개가 있는 사람
-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
- 멘탈과 피지컬이 모두 건강한 사람
- 클라이언트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요구에 맞춰 자신이 가진 스킬과 지식으 ㄹ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는 응용력이 중요
- 혼자 일하는 편이 편한 사람: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고독과의 싸움이 될 수도 있구나..
PDCA 사이클 활용: PLAN - DO - CHack - Act
- 마음을 다잡고 독립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우선 독립계획을 세우고 하나씩 실행에 옮기며 매주/매달 평가와 개선을 반복하여 독립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 보자.
2.7. 독립 계획을 세우는 방법
- 경력기술서를 작성한다.
- 독립한 지인을 만나 상담한다
- 에이전시를 알아본다: 상담하고, 개인사업자 등록
- 상사와 상담, 등록후 사직서 제출 및 인수인계, 유급휴가 소지...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시길.
3부. 프리랜서의 돈벌이 수단: 각 업계에서의 독립방법
이 장에서 특히 프리랜서가 된다는 것에 대해 경력자로서의 거시적인 관점으로 업계에 대해 알려주었고, Plan을 어떻게 세우면 좋을 지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단가구조를 정확히 이해한 뒤 자신의 커리어를 결정하는 것도 자유를 주된 목적으로 한 독립을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관점이다.
3.1.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IT업계에서는 SAP-ERP 패키지나 AI/빅데이터/IoT와 같은 최첨단 기술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라면 IT도입프로젝트 관련으로 찾아주는 곳이 많을 것이다.
일단은 각 업계에서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에 취직 또는 이직하여 직장인으로서 1만 시간의 법칙에 따라 훈련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업계 내 톱클래스에 해당하는 기업에서 일을 배우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업무를 접하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 연수/교육 체계를 완벽히 갖추고 있어 착실히 배워나갈 수 있다.
- 독립 후 일감을 소개해줄 선배/동료/후배가 늘어난다.
- 업계 톱 클래스 기업의 '졸업생'인 경우, 채용 면접에서 유리해진다.
> 이는 반대로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위의 사항을 만족할 수 있는가? 없다면 어느회사에서 할수 있는가? 찾았다면 해당 회사로 이직하여 위의 경력을 쌓아 프리랜서로서의 발돋움을 하자!
- 글쓴이의 경우 액센츄어라는 대기업의 매니저 직급까지 오르며 6년 간의 경력을 쌓아 이를 토대로 지난 10년간 컨설팅 업계에서 프리랜서로 자리잡는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대기업 출신이 아니더라도 전문가로서의 스킬을 갖춘 스페셜리스트여야 프리랜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아직 경력이 별로 엇ㅂ는 제너럴 리스트라고 생각한다.
업계의 hierachy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IT컨설턴트>시스템엔지니어>프로그래머: 좁은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프로그래머: 코딩을 맡아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
시스템엔지니어: 시스템 구조를 정리하고 설계하는 사람
IT컨설턴트: 고객의 요구 조건을 듣고 과제를 해결하는 사람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의 돌을 쌓아올리던 사람에게 누군가 "무엇을 하고계시나요?"라고 물었다고 가정해 보자.
"돌을 쌓고 있습니다"라고 답하느 ㄴ것이 프로그래머,
"피라미드를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SE,
"문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IT컨설턴트다. 이처럼 초점을 어디에 맞추는지, 최종 목표를 무엇으로 설정하느지에 따라 직종이 달라진다.
글쓴이는 IT 컨설턴트, 컨설팅회사로 액센츄어/딜로이트/PWC/IBM/아빔 등
3.6. 각 업종에 특화된 에이전시를 선택하라
- 프리랜서 에이전시는 편집자주: 위시켓, 이랜서
- 원: 긱스, IT프로파트너스, 레바텍, 크라우드텍: 웹사이트 제작, SI프로젝트 등 에이전시마다 주요 업무분야가 다름
4부. 물건보다 경험을 선택하는 삶: 미니멀 라이프
물욕은 결코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
그에 반해 경험은 내 안에 서서히 쌓여간다.
잃어버릴 일도 없고, 자리를 차지하지도 않는다.
경험은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 프리랜서를 떠나서 평소에 삶에 접목해서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을 만한 조언들이었다. 그리고 IT컨설턴트여서 그런지 다양한 IT서비스를 활용하시는 듯하다.
5부.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결합하다: 반년만 일하는 삶의 완성
앞 장에서도 나오지만, 잘하는 일을 가지고 프리랜서를 하는 것이 가장 난이도가 낮으며 성공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된다.(책에 잘하는 일을 먼저 프리랜서로 시도하라는 설득력있는 표가 있다.) 그런데.. 회사를 28세에 그만두심..? 생각보다 빠르네..ㅎㅎ
5.3.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네가지 방법
- 전자책을 출간한다.
-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한다.
-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한다: 희소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유료로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 유튜브에 광고를 게재한다.
5.5 반년만 일하는 사람의 미래
- 직장인으로 돌아간다. (재취업)
- 새로 사업을 시작한다.
- 크리에이터가 된다.
- 불로소득으로 생활한다.
- 평생 현역 프리랜서로 일한다.
프리랜서 40대 한계설이 붕괴된 실제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 여기까진 아직 막연한 느낌. 하지만 PDCA사이클을 멈추지 않고 돌리며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지 않을까. 노력한다면 가능할 것 같긴하다.
에필로그. 시간과 낭비의 과학(국내 미출간)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며 바뀔 수 있는 방법
사람이 바뀔 수 있는 방법은 세가지 뿐이다. 첫 번째는 시간 배분을 바꾸는 것, 두 번째는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세 번째는 만나는 사람을 바꾸는 것이다. 이 세가지 방법으로만 사람은 바뀔 수 있다. 가장 무의미한 것은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저는 회사를 나온 뒤로 반년만 일하고 반년은 여행하며 삶의 시간 배분을 바꿨습니다.
퇴사 직후에는 캐나다로 이주하여 1년 동안 생활했고, 지금도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임할 때마다 클라이언트의 사무실까지 걸어서 출근할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지 않으니 만나는 사람도 싹 바뀌었습니다.
제 인생 자체가 180도 바뀐 셈이죠.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들은 위로와 마음가짐을 다독여주는 정도였다면, 이 책은 실천적이고 저자와 같은 업계여서 그런지 실질적인 고민 해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설득력있어... 훌륭한 IT컨설턴트이실 것 같다.
컨설턴트로 성공한 과정을 더 정확히 알고 싶다.
나중에 읽을 책
싫은 사람 밑에서 일하면서도 닮지 않는 법
저는 회사를 나온 뒤로 반년만 일하고 반년은 여행하며 삶의 시간 배분을 바꿨습니다.
퇴사 직후에는 캐나다로 이주하여 1년 동안 생활했고, 지금도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임할 때마다 클라이언트의 사무실까지 걸어서 출근할 수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지 않으니 만나는 사람도 싹 바뀌었습니다.
제 인생 자체가 180도 바뀐 셈이죠.
사람이 바뀔 수 있는 방법은 세가지 뿐이다. 첫 번째는 시간 배분을 바꾸는 것, 두 번째는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세 번째는 만나는 사람을 바꾸는 것이다. 이 세가지 방법으로만 사람은 바뀔 수 있다. 가장 무의미한 것은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물욕은 결코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
그에 반해 경험은 내 안에 서서히 쌓여간다.
잃어버릴 일도 없고, 자리를 차지하지도 않는다.
경험은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단가구조를 정확히 이해한 뒤 자신의 커리어를 결정하는 것도 자유를 주된 목적으로 한 독립을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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