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수목원
한요 지음 / 필무렵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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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을 거니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 함께 수목원을 거닐며, 나의 모습도 돌아보고 소소한 추억도 떠올려보고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삶의 의미도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어떤 날, 수목원'.

 

책이 선물해 주는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누리며 작가가 남겨둔 여백에 나의 이야기를 채워보게 되는 그런 매력적인 책이네요.

 

아직 아이가 어려 더욱 외출을 삼가며 집콕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저인데, 외출하지 못해 답답하기만 했던 그동안의 시간들을 뭔가 위로해 주는 듯한 느낌이 컸어요.

 

 

 

잔잔한 내용이 주는 큰 울림이 매력적이네요. 오랜만에 책으로 힐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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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주는 말 선물 - 아주 짧지만 힘이 센 15가지 말 파스텔 그림책 1
이라일라 지음, 서영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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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이 정말 따뜻해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내 저도 좋았네요

아이의 바른 말 습관 형성을 위해 꼭 가르쳐줘야하는

15가지 말들이지만 그 뜻을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려웠는데

너에게 주는 말 선물 유아그림책 덕분에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아이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확실히 엄마의 백번 잔소리보다 양질의 그림책 한 권이 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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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퐁퐁 플랩북 : 왜 죽는 걸까요? - 우리 아이의 첫 번째 질문과 답 호기심 퐁퐁 플랩북
케이티 데이니스 지음, 크리스틴 핌 그림, 조남주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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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어려울 수도 있는 단어 '죽음'


설명하기가 조금은 어려운 단어이기도 해서 아이의 질문에 매번 임기응변의 답변들로 그 순간을 모면하고는 했었는데 이제는 어스본코리아 호기심 퐁퐁 플랩북으로 아이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좀 더 상세하고 명확하게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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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는 10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 속에서 고향 알레포에 남아 고양이들을 돌본 ‘고양이 아저씨’ 알라 알자렐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시리아에서는 사람도 동물도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함께라면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뉴스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 상황을 접했던 우리 아들은 책에 있는 그림을 보자마자 그 뉴스가 떠올랐는지 바로 언급하더라고요.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의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전쟁이 일어나자 사람들은 너도나도 알레포를 떠나지만, 구급차 운전사인 아저씨는 알레포에 남아 다친 사람들을 구하고 위로하며 지내요.


그러던 어느 날, 나무 위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들을 발견하게 되고, 집을 잃고 폐허가 된 길거리를 배회하는 고양이들이 자신과 닮았다는 생각에 반가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죠. 그래서 아저씨는 그날로부터 고양이들을 지키겠다고 결심하게 된답니다.


시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그림책이지만, 그렇다고 그림들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잘 풀어내고 있어서도 마음에 들고요.


시리아 내전을 통해 함께하는 세상의 중요함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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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나도 축구왕 비룡소 창작그림책 69
허아성 지음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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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속도감 있고 경쾌한 느낌이 가득한 비룡소의 창작 그림책 '뻥! 나도 축구왕'.



'축구'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긍정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무엇보다 저는 축구하면 남자아이들의 놀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혼성팀 축구 경기를 담아놓은 삽화가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FC불꽃 팀에서 멋진 드리블로 수비를 끌고 다니며 공간을 만드는 오른쪽 공격수 유나예요. 축구 이야기인데 주인공이 여자아이라는 것부터가 신선하죠.


​수비수를 피해 요리조리 공을 드리블하는 유나의 모습과 서로 몸을 부딪치다가 한순간에 치고 나가는 유나의 모습들이 마치 만화처럼 속도감 있는 그림들로 담겨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축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선수들의 스피드와 날렵함 그리고 민첩함이 그대로 느껴져요


"JUST DO IT!"



생동감 넘치는 배경을 바탕으로 간단명료한 문장들을 활용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정신도 담고 있어요. 그야말로 단순한 스포츠 그림책이 아닌 우리의 삶을 축구에 빗대어 풀어내고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주인공 유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찬 공이 결국 상대 골키퍼의 품에 들어가 버리고 말지만, 유나가 크게 실망하는 순간 괜찮다고, 잘했다고 다독여주는 친구들의 격려로 유나는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경기에 임하게 돼요.



국내 창작 동화이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성 동화로 제격이죠.


아직은 36개월 아이라서 그림책에서 알려주는 축구 경기 규칙이 다소 어려울 수는 있지만, 그래도 축구에도 규칙이 있듯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도 서로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음을 알려주기에 적합한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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