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별
이시우 지음 / 황금가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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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은 용어가 너무 어렵고 무협감성이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좀 힘들었었다. 나한테는 무협이 <쿵푸허슬>정도로 느껴졌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주인공인 별이에게 더 몰입해서 책을 읽은 것 같다. 그러아보니까 진짜 처음부터 깔깔거리면서 읽느라 30페이지가 금방 넘어갔고, 정신차리니 100페이지, 200페이지... 분명히 400페이지인데 이렇게 순식간에 몰입해서 읽는다고? 너무 신기해요...

사실 스토리 자체는 영화같은 느낌인데, <아라한 장풍 대작전>이나 <쿵푸 허슬> 혹은 <취권> 같은 느낌이랄까. 좀 더 시트콤같은 느낌도 있고. 요즘 인기있는 배우들로 혼자 가상캐스팅도 해보면서 ㅋㅋㅋ 혼자 영화 한 편 찍었다. 무협을 하~나도 모르는 내가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여진게 놀랍달까. 그정도로 ... 이시우 작가님이 무협 고수로 느껴진다😳

주인공인 별이나 무명이 모두 설정 자체가 흔하다 싶으면서도 흥미로워서 재밌었다. 저도 모르게 무협고수의 기운이 있던 별이나, 특이한 사연을 가진(스포) 무명이나... 둘이 친구가 된 계기나 상황도 흥미로웠다. 아 나 이런 이야기 너무 좋아.... 진짜...

무협보다는 사실 표지의 “하이틴무협로맨스”라는 말이 나에게 너무 독특하게 다가와서 흥미로웠는데, 말 그대로 정말 하이틴무협로맨스여서 재밌었다.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달까...

정말 너무 재밌게 읽어서 오랜만에 깔깔거리면서 읽은 책..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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