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찍는 뉴요커
김수린 지음 / 예담 / 2008년 10월
장바구니담기


네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표현해. 하지만 모든 사람이 네 작품을 좋아할 수는 없어. 그건 내 작품도 마찬가지고 세계적인 사진작가들도 마찬가지야. 너의 작품에 대해 누군가 나쁜 이야기를 했다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멈추지마. 비평을 받았다면, 비평을 받아들이고 그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시작해. 원하는 걸 절대 포기해서는 안 돼. 가장 중요한 건 누가 뭐라고 하든 끝까지 자신을 믿는 거야-187쪽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옳지 않은 것일까? 어쩌면 세상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입양아라는 것이 왜 슬픈 상처여야 할까? 배다른 형제들이 열 명이나 있다는 게 왜 깜짝 놀랄만한 사실이어야 하는지, 왜 레즈비언이나 게이가 평범한 인생을 살지 못할 거라고 사람들은 편견을 갖고 있는 걸까?-226쪽

그 어떤 상황도 받아들이기 나름이며,
그저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이야기쯤으로 생각하는 아이들.
대학 졸업 후에는 어느 곳에 취직이 될지
어떤 인생을 살게 될지 조금의 두려움도 없는 아이들.

늘 크게 성공하여 멋진 삶을 살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사소하고 작은 행복들을 보지 못했던 어리석은 나를
그들은 완벽하게 바꾸어놓았다.
성공의 잣대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저 하루하루를 크고 작은 행복 안에서 기뻐하며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삶인 것을.-227쪽

사진이란 내게 더 이상 '사진'그 자체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이상의 의미라며 화려하게 떠들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저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티스트라면 모두가 반 고흐처럼 되길 꿈꾼다.
누군가는 꿈꾸다 지쳐버릴 테고,
어떤 이는 힘겹다며 포기해 버릴지도 모른다.
늘 생각해 왔다.
진정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내는 사람이란,
어떤 순간에도 마지막 끔을 놓지 않는 사람이라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고,
방황하다가 훨씬 더 먼 길을 돌아온 적 있지만
나는 지금껏 내가 잡고 있는 나 자신과 약속, 다짐들, 희망.
그 끈들을 놓아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곁에서 끝없이 영감을 주고 에너지를 북돋워주는
친구들 때문에 나는 더욱 견고해진다.-27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