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인생은 멋진거야

인생은 멋진거야
사라 N. 하비 지음, 정미현 옮김 / 작은씨앗 / 2014년 12월

"... 커피와 아이스크림이 주식이고 하루 종일 MTV와 CNN만 본다. 젊어서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였지만

지금은 혼자서 발톱도 못 깎는 고집불통에 제멋대로인 할아버지 아서 젠킨스. 어느 날 손자 로이스는 할아버지 방

깊은 서랍에서 낡은 앨범을 발견하게 되는데.... 할아버지에게도 젊은 날이 있었을까?..."

책 첫 면에 나오는 문구 처럼,

우리는 부모님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젊은 날이 있었다고 생각을 할까?

당연히 우리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는 태어날 때 부터

나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생각을 한다.

그들에겐 젊은 날이 있었다고 생각을 못한다.

'인생은 멋진거야' 이 책을 보는 동안

'..아, 우리 부모님에게도 젊은 날이 있었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어느 날 책 속에 주인공 "로이스"는 할아버지를 돌보게 된다.

할아버지 집에 들어서자마자 할아버지의 커피 심부름부터 시작하여 이런저런 수발을 든다.

반복 되는 일상속에서 로이스가 찾은 즐거움은 할아버지의 앨범 속에서 할아버지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

그리고 할아버지의 병세가 악화 되면서

할아버지를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듣는다.

로이스에게 차갑기만 한 할아버지가 로이스에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는 건,

점점 로이스가 좋아하는 건 아닐까.?

하지만 로이스는 할아버지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로이스 또한 할아버지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언장에는 할아버지가 로이스에게 물려 준 것을 통해

할아버지가 로이스에 대해 생각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알게 된다.

로이스와 할아버지가 함께 타던 자동차,

로이스가 할아버지의 추억 이야기를 적던 노트북,

로이스가 할아버지의 과거를 회상하며 보면 할아버지의 앨범

이것을 모두 로이스에게 유산으로 주며

평생 로이스가 이발을 할 수 있고

슈트를 입을 수 있도록 지원도 해준다.

유산 모두가 할아버지가 손자 로이스에게 주는 애정과 관심 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가 로이스에게 남기는 유언장을 ... :D

자녀가 읽어보며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함께 이야기 해 보기에 좋은 책 입니다 ^^

[서평]가짜감정

가짜감정 -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
김용태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4년 11월

자신에게 가짜감정이 존재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자신의 진실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고는 생각하겠지만 가짜감정이 있다고는 생각 해 본 적이 없다.

책을 읽으며 생각한 부분을 크게 3가지로 정리 해 보았습니다:D

1. 자신의 감정과 소통하라.
가짜 감정을 읽기 전까지 난 당연히 나의 감정을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도 생각지 못했던 나의 진짜 감정이 있었다. 내가 부족하고 타인에게 수치스럽다고 느끼는 나의 진짜 감정을 감추고 상대방에게는 멋있어 보이고 쿨 해보이는 가짜 감정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있었다.

나의 진짜 감정을 알지못한다면 감정 조절 또한 할 수 없다. 감정 조절을 못 하고 감정에 압도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감정이 풀리지 않으면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인식의 제한이 생겨 올바른 판단도 어렵다. 선택과 집중 또한 할 수 없다. 내 감정의 근원, 즉, 진짜감정을 들여다봐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지 말자.
우리는 사람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직장인들은 알겠지만 사람들로 인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곳은 '직장'이다.  예를들어,  'A라는 사람이 나에게 짜증을 줬고 그 사람 때문에 나의 현재의 감정이 부정적이 되었다'라는 생각으로 지내 왔다. 하지만 A라는 사람 때문에 내가 부정적이 된 것이 아니라 문제는 나에게서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내 자신에 대해 당당하고 능력도 있고 긍정적인 사고를 항상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A에 대한 언행이나 행동으로 나의 감정은 바뀌지 않지만 반대로 생각 해 보았을때, (물론 내가 무능력하고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지만^^;;) 내가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면 나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진짜 감정이 아닌 가까 감정으로 사람들을 대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감정이 '위장'한다는 것이다. 진짜 나의 감정은 불안하지만 상대방을 대할 땐 화를 내고, 난 지금 우울 한대 상대방을 대할 땐 웃는다. 진짜감정을 숨기고 가짜감정을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행동이다. 불편한 감정이 느껴지면 표현하기보다 회피나 무시, 억압 등의 방법으로 이를 모르는 체한다. 그러나 의식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그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감정은 느끼고 표현하면 저절로 사라지지만,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우리 몸 어딘가에 남아 끊임없이 표현되기를 요구한다.

이를 우리가 보기를 거부하거나 숨기려고 하면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다. 즉, 타인으로 인해 내가 스트레스 받는 것이 아니라 나로 인해 내가 스트레스 받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는 우리가 숨길려고 하는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하며, 가짜 감정이라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왜 이런 가짜 감정을 표현 하고 있는지 또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3. 자신의 감정을 알기 위해 자신이 겪었던 일을 돌아보자.
책에 초반부에 부부의 일상이야기가 나온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책 속에 부부도 30년 가까이 각자의 인생을 살다가 결혼을 하게 되고 서로에게 바라는 부분이 맞지 않아 점점 싸움이 커지게 된다.

나 또한 결혼 한 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생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싸운다라고 생각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각자가 30년 동안 살아 오면서 부모, 형제 또는 그 다른 사람들로 받았던 여러 자극들로 인해 자신이 감정이 불안해 하는 것, 자신이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 자신이 상대방에게 하는 태도의 방식이 생긴다.

내가 남편과의 싸움이 생기는 것은 생활방식이 달라 싸우는 것보다는 그 내면을 보면 '난 상대방에게 이렇게 행동했으니까 상대방도 당연히 내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겠지'에서 발생하는 싸움인 것이다. 

이런 경우 책에서도 언급이 되지만 상대방이 그동안 겪어 왔더 가정사와 상대방의 진짜 감정을 알게 되면 서로를 이해 하고 생각을 좁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을 알기 위해 읽어 보면 좋은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