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루는 것은 도덕이 아니라 신앙이며, 신앙의 중심에 있는 것은 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여기서 기독교 윤리는 다른 모든 윤리와의 모든 가능한 관계를 끊는다.˝

자끄 엘륄, <원함과 행함>,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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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함과 행함>을 앞에 두고 자끄 엘륄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윤리`혹은 `도덕`이라 여기던 기본적 생각의 방향에서 상당부분 타협적이고 나름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옹호하고 있는 모습이 있다는 사실앞으로 데려간다.

엘륄은 단호히 말한다. 이 곳은 절벽(세상의 도덕)이며, 이 절벽을 극복하는 방법은 절벽임을 자각하고 `예수 그리스도`(선의 본체이신 하나님)께로 회귀하여 발길을 돌려 기쁨과 감사와 감당하기 힘겨울 만큼의 환희 가운데 성도로 달려가야 한다고. 그렇지 않다면 `선`을 이룰 수 있다는 헛된 망상으로 인하여 이 절벽이 마치 `절벽`이 아니라는 회유에 설복되어 떨어질 뿐이라고...말이다..

그가 말하는 이곳은 `절벽`이라는 말이 상당히 급진적이고 강력한 어투로 보여질지도 모르겠다...

ps. 바로 위 문장은 본인이 읽으며 느낀 것을 나름의 방식으로 서술 했을 뿐, 그의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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