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왕을 참하라 - 하 - 백성 편에서 본 조선통사
백지원 지음 / 진명출판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이런 사람이 감히 역사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수치다. 욕설로 가득찬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일전쟁 - 세계 최강 해군국 조선과 세계 최강 육군국 일본의 격돌 우리역사 진실 찾기 2
백지원 지음 / 진명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책을 내느라 베어진 나무에 조의를 표한다. 역사를 가장한 망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백지원의 완간 고려왕조실록 - 상 - 전기 왕권시대(918∼1170) 우리역사 진실 찾기 3
백지원 지음 / 진명출판사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의 기본조차 없는 사람이 낸 책. 읽을 가치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취리산
문영 지음 / 삼우반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이문영 님의 신작 취리산을 지난 월요일에 배송받았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절반, 집에 들어와 밥먹고 다시 나머지 절반을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취리산에는 원작이 있지요. ㅎㅎ 이문영 님의 단편집인 <다정>이 취리산의 원작(?)이 됩니다. <다정>을 재작년에 얻어 읽어보았던지라 취리산을 읽으면서 계속 데자뷰를 느꼈다는.... 아무래도 이야기 구조가 비슷하다보니...

여하튼 짧게 감상을 긁적여 보겠습니다.


이문영 님의 역사소설 시리즈(?) 세 권을 모두 읽어본 사람으로서의 감상은, 일단 로맨스가 아주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전작인 숙세가, 자명고가 모두 로맨스에 중심이 맞춰져 있던 것에 비해 이번 취리산은 로맨스 보다는 역사에 더욱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게다가 이야기가 대부분 주인공 사충 한 사람의 시점으로만 서술되어 로맨스의 상대역인 보주의 감정·심리를 관찰자의 관점으로밖에 알 수 없어서 더욱 약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사실상 1인칭 시점이다보니 약한 로맨스가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효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로맨스를 다룬 분량이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데도 불구하고 시점의 차이로 상대역의 심리를 추측밖에 할 수 없었기에 적은 분량에서도 절절한 감정들이 살아나더군요.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소설 속의 설정된 나이로 보자면 사충과 보주는 나이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원조교제 필이 있다는..... 아무래도 나 변태인 듯...


역사의 격랑을 헤쳐 나가는 사충의 활약과 백제부흥운동의 여러 사정들은 실제 역사와 소설적 상상력이 끊임없이 교차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이어졌습니다. 특히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그분을 사충이 암살한 것으로 설정한 상상력에는 그저 입만 쩍 벌어진다는... 이거 이래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뭐 그것이 소설가의 상상력이니까 괜찮겠죠.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비극을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취리산은 眞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 사건과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욱 손에 땀을 쥐고 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결국은 실패한 사건을 다루고 있기에 비장함과 비극미(?)가 충분히 남아 있어 더욱 흥미진진 했지요.


시간의 이동이 뒤죽박죽이었던 점은 조금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사건이 서술되고, 그 사이의 사건은 과거 회상처럼 서술되다가 어느새 현재의 사건처럼 서술되는 등, 시간의 이동이 매끄럽지 못했던 느낌이 조금 듭니다. 이영도의 그림자 자국만큼 시간 이동이 뒤죽박죽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작들에 비해서는 조금 혼란스러웠지요.

또 한가지 단점이라면, 전작과 달리 왕을 시호로 표기하고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전작에서는 백제나 고구려 특유의 왕호를 사용해서 사실감을 높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태종무열왕, 문무왕, 고종 등 시호나 묘호로 왕을 지칭하고 있어 약간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이것은 역사를 배우고 아는 사람이기에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이겠지요.



총평이라면, 삼국통일기의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는 인물들의 활약을 느껴볼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전작에 비해 역사적 사건의 비중이 아주 컸고,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유명한 인물들이 소설 속에서 녹아들어가 역사 소설을 읽는 재미가 배가된 것 같네요. 다만 역사에 흥미가 없는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소설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감상을 마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 이덕일의 한국사 4대 왜곡 바로잡기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이덕일 씨의 거짓말은 많은 분들이 파헤치고 밝혀 놓은 것이 많다. 이덕일 씨가 그 사실을 과연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신간으로 내놓은 이번 책에서도 똑같은 짓을 다시 하고 있는 것을 보는 순간 나는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신간은 스스로의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더욱 더 과장된 스케일로 내놓은 바, 오히려 이것이야말로 이덕일 씨가 얼마나 명백한 거짓말쟁이이고 그의 책이 존재 가치가 없는 것임을 알려주기에 충분하다 여겨 이렇게 리뷰를 남긴다.


1. 이덕일 씨는 이미 자신의 책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를 통해 같은 주장을 내세운 바 있다.

이로써 오늘날 중국의 여러 박물관 지도들은 만리장성을 황해도까지 연장해서 표시하고 있다. (중략) 갈석산은 담기양 주편으로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만든 [중국역사지도집] '진·서한·동한 시기'에도 진황도와 난하 사이 창려현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 107-109)

그리고 같은 책에서 이병도의 주장에 따라 그린 지도라며 괴상한 지도를 제시한다.


 

이 지도는 분명 이덕일 씨가 그린 것이다. 세상에 어느 나라가 자국의 역사 지도를 저따위로 고증이고 뭐고 하나도 없이 그리겠는가. 이덕일 씨는 자신의 입으로 중국의 여러 박물관 지도라고 말하고 있으나, 정작 그것에 대한 증거는 전혀 대지 않고 있다. 아니 대지 못하는 것이겠지.
 


※ 이번 신간의 서문 (출처 : 알라딘 미리보기에서 캡쳐) 

그리고 2009년, 이번 신간을 통해서 이덕일 씨는 같은 주장(?)을 조금 더 스케일을 키워 이렇게 제시하고 있다.

현재 중국 각 성 박물관에 가 보면 큰 지도가 붙어 있다. 그 지도에는 예외 없이 만리장성의 동쪽 끝을 한반도 깊숙한 황해도까지 연결해놓았다.

구체적인 증거를 대지 않는 것은 여전하지만, 이전보다 더 단정적으로, 더 큰 스케일로 말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저렇게 스케일과 디테일을 키워놓은 덕분에 이덕일 씨가 역사를 말할 자격이 없는 사기꾼임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2. 이덕일 씨의 전작인 <고조선은 대륙...>에는 담기양 주편으로 중국사회과학원에서 만든 [중국역사지도집] '진·서한·동한 시기'를 이용하여 갈석산의 위치 고증(?)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해당 지도집에는 이덕일 씨의 말에 전혀 부합되지 않는 지도가 그려져 있음이 널리 알려져 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orumi.egloos.com/3003421)

 

이덕일 씨는 자료를 날조한 것이다. 저자는 이번 저작의 서문에서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공식적인 견해를 담고 있는 <중국역사지도집(전8권)>은 만리장성을 한반도 내륙까지 그려놓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책 역시 담기양의 그 책으로 추측된다. 저 서문의 문장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지도에는 만리장성이 청천강까지만 그려져 있으며, 이덕일 씨의 주장인 "황해도 수안까지 이어진 만리장성 지도"는 저 책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덕일 씨는 마치 저 책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이덕일 씨의 전작인 <고조선은 대륙...> 의 해당 인용 구절은 날조라 말하기 어렵다. 저자는 중국의 여러 박물관을 근거로 제시했고, 이는 중국에 존재하는 모든 박물관을 찾아가 그런 지도가 없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 한, 이덕일의 주장은 틀리다고 할 수 없다. 

물론, 이것도 사실은 이덕일 씨가 입증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이덕일 씨는 증거 자료를 제시하지 않은 채 단순히 "거기에 있다"라고만 진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덕일 씨의 책을 좋아하는 일부 독자들은 그런 진술의 진실성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기에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았던 것 같다.

어쨌든, 이덕일 씨는 이번 신간을 통해서 자신의 주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그는 박물관의 종류를 "중국의 각 성 박물관"이라고 한정해 버렸고, 거기에 "예외없이"라고 단정하여 스스로 무덤을 팠다.

과연 예외없이 성 박물관에 그런 지도가 있는지 한 번 보자.



※ 요녕성 박물관 (출처 : http://blog.daum.net/khjun1010/8568775)

 

예외가 있다.

아니, 그보다 성급 박물관들 중 일부인 동북3성의 박물관을 열심히 뒤져봤지만, 중국의 지도를 크게 붙여놓고 있는 곳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한중일, 심지어 영문으로 뒤져봐도 없다. 물론 공식홈페이지를 들어가봐도 없다. 

 그래, 인터넷에는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덕일 씨가 자신있게 "예외 없이" "중국의 각 성 박물관"에 있다고 하던 그 지도와 전혀 맞지 않는 지도가 요녕성 박물관에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담기양의 지도집을 비롯해서 만리장성의 위치를 표시한 수많은 지도들을 어렵지않게 찾아서 제시할 수 있다. 굳이 박물관에 있는 지도가 아니라도 말이다. 심지어 중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의 견해가 담긴 지도도 제시할 수 있다. (줄리아 로벨, < 장성, 중국사를 말하다>, 웅진지식하우스, 2007 / 사카쿠라 아츠히데, <장성의 중국사>, 강원대학교출판부, 2008)

그리고 그것은 이덕일 씨도 알고 있다. 이미 이덕일이 담기양의 지도집을 직접 인용했다는 것은 위에서 살펴봤다. 자신의 주장에 맞지 않는 지도집을 본인의 눈으로 똑똑히 본 것이다. 

 그런데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것을 가리켜 "사기"라고 한다. 우리는 이런 짓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사기꾼"이라고 한다.

겨우 서문의 첫 페이지만 살펴보았을 뿐이다. 첫 페이지에서조차 이렇게 거짓말, 사기를 치고 있는 사람의 책이 어떤 수준일지는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 이미 이덕일 씨의 책이 가진 허구성과 극우성을 지적한 사람들은 매우 많다. 물론 이덕일 씨는 그런 지적들을 모두 무시한 채, 지적에 대해서 "노론 친일 식민사학자들의 탄압"이라고 방어막을 치고 있다. 이는 얼마 전 한겨레에서 연재하던 글에서 벌어진 논쟁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래서 굳이 이덕일 씨의 이번 신간의 내용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논파하여 괜히 그 방어막을 강화시켜주고 싶지는 않다. 단지, 나는 이덕일 씨가 거짓말, 사기를 쳤다는 사실만 확실하게 밝히고 가는 바이다. 그는 이렇게 사기를 친 것에 대해서 마땅히 해명해야 할 것이다.

  

※ 추신 

"요녕성박물관의 저 지도가 어쨌든 현재 만리장성과 다르지 않느냐. 그런 엉터리 지도가 중국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라는 식의 댓글이 있어 일부 내용을 추가합니다. 

저 지도 속의 만리장성은 흔히 연진장성이라 부르는 "진시황이 쌓은 장성"입니다. 현재의 만리장성은 진시황이 쌓은 장성과 전혀 다르며, 명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장성입니다. 당연히 현재의 만리장성과 진시황 시대의 만리장성은 그 형태도 구조도 완전히 다릅니다. 물론 이 사실 역시 이덕일 씨는 알고 있습니다. 알면서도 사기를 치고 있는 겁니다.

진시황 시대의 만리장성은 현재 최소한 압록강 근처까지 뻗어 있음이 증명되어 있으며, 중국 측에서는 청천강까지 만리장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존하는 어떤 학자도 만리장성을 황해도까지 잇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이덕일 씨 혼자만 그런 주장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주장을 비판하고 있는 꼴이지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사조 2009-12-0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덕일씨지도와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데.... 최소한 현재 장성과는 완전히 다르지 않나? 그리고 저렇게 주장할 수 있는 이유을 국내학자들이 제공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덕일씨 주장에 무리가 있더라도 엉터리 장성의 빌미를 제공하는 국내학자들의 이론, 제정신 인건가? 내가보기엔 밥줄 때문에 스승의 이론을 반박 못하는 것으로 보여..... 똑같이 유리한 이유같다대고 불리한 이유 무시하면서..... 주류는 밥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