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해서 아나운서 되기 - 당신의 내면을 직면하고 진정한 꿈을 찾아라
정용실 지음 / 나무생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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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지망생을 멘토링 하는 책임과 동시에 꿈을 찾고 있는 젊은이들이 봐도 충분히 좋은 책인 것 같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폭넓게 안내하고 있음과 동시에 방송인으로써 갖춰야 할 것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이 알차게 들어 있는 책이었다. 한분야의 직업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삶의 판단 기준 또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책을 보면서 곱씹어봤던 구절을 일부 옮겨 보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때로는 우리의 내면이
가장 진실한 것을 말해 줄 때가 있다. 자신에게 솔직하다면 스스로 정확한 답을 얻게 되는 수가 있다.


자신에게 솔직하다면 스스로 정확한 답을 얻게 되는 수가 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나 일을 마주하면 누구나 눈빛이 달라진다. 초롱초롱 반짝반짝,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면 얼굴에 환하게 미소가 드리워지고 어디선가 열정이 살아난다. 속일 수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진정 좋아하는 일을 두고 다른 일로 성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청춘의 시기, 파도가 넘실거리듯 우리네 인생은 표류하고 흔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멀리 불빛 하나만을 놓치지 않고 따라간다면 결국 우리는 그곳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젊은이들이 어떤 꿈을 꾸는 지도 참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그 꿈을 어떻게 꾸는지가 더 중요하다.

 

우리 앞에 놓인 인생의 문은 단 하나가 아니다. 한길을 가기 위해 때로는 다른 문들을 슬쩍슬쩍 넘겨다 보는 것도가능하다. 필자는 힘들때마다 다른 문을 두드리고 열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 삶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자꾸 넘어지고 다치더라도 지금 이 순간부터는 과감하게 손을 놔야한다. 손을 놓는 일이 바로 진정 어른으로 가는 길이다. 두 눈 질끈 감고 손을 놓는 것이 바로 시작이다.

 

아무리 부모의 배가 안전하고 크다고 해도 인생의 파도 앞에서는 완벽하게 안전한 것은 없다. 도리어 큰 배에 탄 사람들은 수용조차 할 줄 몰라 한번 물에 빠지는 순간 그 어떤 노력도 해보지 않고 삶을 포기해 버릴 수도 있다. 그러니 부모의 배가 아무리 안전하고 더 커보여도 그 배는 언젠가 내려야 하는 배이지, 내 배가 아니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크든 작든 누구에게나 타고 갈 배 한척은 주어지는 게 인생이다. 결국 인생은 가끔씩무시무시한 파도가 엄습하는 거대한 바다다. 쪽배일지라도 내 몸 하나 배에 싣고 인생의 목적지를 향해 가야하는 것이 우리네 운명이다. 

 

꿈을 지켜낸다는 것,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기대를 저버려야 하는 일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두려움과 맞서야 하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세상의 시선과 판단의 폭풍우를 맞으면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강인함'도 필요하다.

 

오늘 글이 안 써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쉬어야 하나, 써야 하나? 의자를 더욱 바짝 당겨 앉아라. 그리고 써라. 다 써놓은 글을 다 버리게 되더라도.

 

진정한 자신과 대면하는 일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내가 가진 장점 만이 아니라 단점까지 바라봐야 한다는 건 어쩌면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내 자신을 정면에서 바라보자. 그리고 내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 이것은 단지 방송인을 위한 길만이 아니다. 인생과 대면하는 길이자,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의 하나를 배우는 것이다. 


쉽게 넘어가는 길은 없다. 대충 대박 나는 길은 없다. 남의 눈을 속이고, 내 자신을 속이고 이루는 일은 없다. 힘들지만 정면으로 마주하는 길이 지름길이다.

 

우리의 내면, 직관은 항상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그러나 직관의 소리를 드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각자의 자리가 있고, 그것을 지켜 줄 최소한의 열정이라는 게 있는 법인데, 너무 많은 자리를 탐하고 너무 불필요한 욕심을 내는 건 아닌지... 항상 내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그래서 허기진 감정, 이것이야말로 뭔가를 이루어내는 데는 가장 필요한 것이다.


부족함을 채우려는 것, 허기진 속을 충만하게 하려는 것, 이것이 바로 인간을 움직이는 힘이기 때문이다.

 

시련은 나무가 여름에 웃자라는 것을 다져주는 겨울의 나이테처럼 우리네 삶을 꼭꼭 다져준다. 그래서 아프고 힘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작은 시련들을 통해서 우리네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하나씩 얻어가는 것 같다.

 

백마디의 말보다 한번의 뼈저린 경험이 우리를 바꾼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체험이 아니라면 그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인생의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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