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영어를 언어로서 자연스럽게 익히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국식 영어가 아닌 원어민과의 대화로 5살부터 쭉 공부해왔다.
하지만 한국에 사는 이상은 수능영어와 내신 영어를 준비해야했고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중학내신 영어책을 한번 풀게 하였다.
다행히 별 어려움 없이 잘 푸는구나.
그럼 이제 조금씩 수능 영어를 대비하여 독해하는 방법을 공부해야겠다.
BOOSTER 구문독해는 수능을 준비하는 고1 아이들이 구문독해를 훈련할수 있게 만든 책이다.
책의 내용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구문 훈련이다.
비슷한 독해지나 리딩지를 보면 수능 출제 문제 비슷한 적절한 문구를 내고 문제를 풀게하는 방식인데
이 책은 전체 지문중에 중요 구문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훈련을 하게 만든다.
특히 그냥 지문이 아니라 이전에 나왔던 모의고사에서 발췌한 중요중에 중요한 문장들로만 이뤄져 있다.
모의고사에서 발췌한 중요한 문장들로 구성!
복잡하고 꾸밈이 많은 길다란 문장에서 문장 해석의 기본인 주어와 동사를 구분하게 만들고
명사를 수식하는 어구를 찾아내고
진주어와 가주어를 구분하며
동사의 목적어를 찾는 훈련을 통해서
문장 전체를 해석하는 훈련을 반복하게 하는 책이다.
또 한국인들은 해석이 약한 수동태 구문과
관계 대명사절을 처리하는 방법까지
구문하나를 낱낱히 분석하고 해석하는 연습을 계속 반복 시킨다.
그것도 단순 문장이 아니라 고등학교 모의고사에서 발췌한 중요 문장들로....
일반인들은 잘 모를수가 있다. 이 책도 많고 많은 수능 독해서 중에 하나 처럼 보이지만
영어를 공부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이 보면 구문 독해 연습에 특화되어 있는 책이란걸 알 수 있다.
고1 학생용이라고 하지만 어릴때 부터 공부해온 초고/중학생들도 시작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