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많은 해독 불가능 지점과 너무도 분명히 부적절한 부분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참아낸다. 독자들은 문학에 있어 언어적 복잡성은 궁극적으로 어떤 의사소통적 목적을 가지고 있고, 어떻든 말하는 이 혹은 쓰는 이가 (언어사용에서 가끔은 발생할 수도 있는) 비협조적일 수 있는 상황을 상정하지 않으며, 다른 언어사용의 경우보다 한층 더 높은 차원에서 소통적이고자 의도적으로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원칙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요소들을 해석해내고자 노력한다. ‘문학‘은 우리가 독서에 바친 노력이 결국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기대하도록 하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제도적 이름표이다. 그리고 문학의 다양한 양상들은 독자들이 주의를 기울이고자 하는 의지로부터 출발하여 불확실한 것을 탐문하게끔 하면서, 단도직입적으로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요?"라고 묻지 않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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