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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걸음 - 순우리말 동시집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3
김미영 지음, 배정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우산걸음이랍니다.
이 동시집의 특징은 책에 수록된 57편의 동시들의 제목이 순우리말로 되어 있다는 거예요
이 동시집의 제목인 우산걸음도 순우리말이랍니다.
우산걸음이 어떤 뜻인지는 책 속의 동시를 읽으면 알게 된답니다.

어린이 동시집 우산걸음은 총 4부로 되어 있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책 제목들은 모두 순우리말이에요.
근데 알고 있는 뜻은 2~3가지
다들 처음 들어보는 말이지만 참 에쁜 말이구나 싶은 것도 많았어요.
각각 부의 제목들을 동시집 중간중간에 만날 수 있답니다.

제1부 김첨지감투라는 동시와 함께
동시 아래에는 김첨지감투가 무슨 뜻인지 설명이 나와있어요.
어떤 사물이 도깨비장난같이 없어지기 잘하거나, 가뭇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
왜 뭐가 사라지면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하잖아요.
그거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ㅎㅎ
이 동시집의 제목이자 제2부의 제목인 우산걸음은
몸을 추겨 올렸다 내렸다 하며 갖는 걸음으로
동시를 살펴보니 걸음이 불편한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 거 같아요.
제3부 어둑발
사물을 뚜렷이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빛살이라는 뜻이랍니다.
제4부 너와집
얇은 돌조각이나 널빤지로 지붕을 올린 집으로 지붕이 물고기 비늘처럼 보이는 집을 너와집이라고 한데요.
지붕이 물고기 비늘이라니 표현이 너무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