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으로 배우는 수수께끼 이야기 진짜진짜 공부돼요 11
김숙분 지음, 강봉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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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가문비 어린책은


진짜 진짜 공부돼요 시리즈의 11번째 책인

 

이 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고전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쓴 수수께끼 책이랍니다.


아이들 수수께끼 참 좋아하죠.


저희 딸아이도 할아버지한테 받은 용돈으로 수수께끼 책을 살 만큼 좋아하더라고요.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벗어나게 해 주는 수수께끼 이야기를 읽으면


아이들은 재치 있는 말 재주를 익히고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는 지혜도 얻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책은 우리나라 편과 다른 나라 편으로 나뉘어서 구성되어 있답니다.


우리나라 편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읽고


그 이야기와 관련된 수수께끼도 알아보는 형식이라 재미나더라고요.

 

 


그리고 부록으로는 수수께끼에 대한 질문 놀이와


다양한 수수께끼들을 담고 있답니다.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 다 재미났지만


그중에서 소지왕을 살린 수수께끼라는 이야기가 머리에 남더라고요.


소지왕이 신하들과 천천정에서 쉬는데 쥐가 나타나서 까마귀를 따라가라고 일러 줍니다.


왕은 신하에게 까마귀를 따라가라 명하고


신하가 까마귀를 따라가는데 연못이 나오고


그곳에서 백발노인이 신하에게 봉투를 내밉니다.


그 봉투 안에는


봉투를 뜯으면 두 사람이 죽고, 뜯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


라는 수수께끼가 있죠.


봉투를 여니, 사금갑이라고 쓴 종이가 나왔는데


이는 거문고를 넣어 둔 상자를 쏘라라는 뜻이었답니다.


왕은 궁궐로 가서 거문고 상자가 있는 후궁 침실로 가서


거문고 상자에 활을 쏩니다.


그곳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거문고 상자를 여니, 승려가 죽어 있었는데요.


그 승려는 왕을 죽이려고 할 작정이었던 것이죠.


왕은 후궁도 처단을 합니다.


봉투를 뜯으면 두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승려와 후궁을 말한 거였고,


뜯지 않으면 죽는 것은 왕 자신이었던 거죠.

 

 

 

그래서 소지왕은 정월 보름 날 까마귀의 도움으로 위험을 피하게 되어


그날을 오기일 즉'까마귀 날'이라고 부르고 매년 오곡밥을 지어 제사를 지냈답니다.


바로 정월 대보름의 유래이자 오곡밥을 먹는 이유라네요.


참 재미있죠??


다른 이야기들도 짧지만 참 재미나게 읽을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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